'충주 시민 참여의 숲', 지역사회 기부 물결로 푸른 미래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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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시민 참여의 숲', 지역사회 기부 물결로 푸른 미래 그린다

봉숭아꽃잔치추진위·㈜나로종합건설·NH농협은행·충주 자유총연맹 동참

  • 승인 2024-09-12 09:16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한국자유총연맹 충주시지회 성금 기탁
한국자유총연맹 충주시지회 '시민 참여의 숲' 조성 기탁식 사진.
충주시가 추진 중인 '시민 참여의 숲' 조성 사업이 다양한 지역 단체·기업들의 기부 행렬에 힘입어 시민 주도의 도시 녹지 조성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대소원면 봉숭아꽃잔치추진위원회, ㈜나로종합건설, NH농협은행 충주시지부, 한국자유총연맹 충주시지회 등이 잇따라 기부에 동참하며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대소원면 봉숭아꽃잔치추진위원회는 230만 원을 기탁하며 뜻깊은 행보에 동참했다.

이 기금은 8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봉숭아꽃잔치의 예산 절감분으로, 축제의 성과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위원회의 의지가 반영됐다.



같은 날 ㈜나로종합건설도 '충주 시민 참여의 숲' 조성을 위해 임직원 일동이 모금한 500만 원을 기탁했다.

전날인 11일에는 NH농협은행 충주시지부가 10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충주시지부는 평소에도 문화도시 조성 기금, 다이브 축제 후원, 장학금 기탁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으며, 이번 기부로 지역사회와의 상생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또 한국자유총연맹 충주시지회도 1232만 원의 기탁금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25개 읍면동 자유총연맹 위원회 소속 411명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으로, 충주시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겼다.

'시민 참여의 숲' 조성 사업은 민간단체인 ㈔충주숲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호암근린공원 2단계 약 1500평 부지에 기탁받은 성금과 헌수목으로 2025년 10월까지 조성될 예정이며, 완공 후에는 시민들의 휴식처로 활용될 전망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시민 참여의 숲' 조성이라는 취지에 맞게 성금을 기탁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충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참해 주신 그 뜻을 받들어 시민의 숲이 시민들을 위한 따뜻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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