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가을 여행 추천 장소 중국의 작은 서울 '연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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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가을 여행 추천 장소 중국의 작은 서울 '연변'

  • 승인 2024-09-18 15:00
  • 신문게재 2024-09-19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기사5_가을 맞이 중국 추천명소_손봉련
무더운 여름이 지나면서 가을 여행 추천 장소로 나의 고향인 연변을 추천하고자 한다.

연변의 전체 명칭은 연변조선족자치주이고 55개 소수민족 중에 조선족이 가장 많이 생활하고 있는 지역이다. 전통 복장은 한복이며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전통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 도시로 중국 내에서 작은 서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곳의 대부분 상가 간판들은 한국어와 중국어로 표기되어 있다.

대표적인 장소는 연변대학교 정문 건너편에 있는 상가들로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제한되었을 때 연변은 한국으로 여행을 떠난듯한 느낌을 주는 지역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장소가 되었다. 연변에서 유명한 장소는 연길 시내 코스와 백두산(장백산)과 중국, 러시아, 북한의 국경선을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훈춘이다.

연길 시내 코스로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하자면, 새벽 5시부터 8시까지 운영되는 수상시장으로 인절미, 순대 등의 특색음식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수상시장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재래시장에는 연변 특산품과 연변의 문화를 가진 특색 있는 음식들이 많은 곳으로 재래시장에는 한국 동대문 시장에서 수입하는 패션, 화장품 등의 물품들이 있는 '연길여인세계한국성'이라는 쇼핑몰도 있다. 더불어 연변에는 전형적인 한옥 건축물이 구성되어 있는 조선족 민속촌이 있으며 한복 체험을 할 수 있어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여행지이다. 이외에도 연변에서 백두산(장백산)과 훈춘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중 하나이다.



백두산(장백산)은 북한과 중국의 변경 선으로 우리가 부르고 있는 백두산은 중국에서는 장백산이라 부른다. 백두산은 일 년에서 개방하는 시간은 여름에 두 달 정도이며 이때 백두산의 온천과 폭포를 볼 수 있다. 훈춘이라는 지역은 국경 개방도시로 지정되어 중국, 러시아, 북한 상인들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왕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으며 훈춘 시내에 러시아 전통 건축공원이 조성되면서 러시아에 가지 않더라도 러시아 문화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연변은 내가 그리워하는 고향이고 설렘이 가득한 곳이다. 올가을 여행을 떠나고자 한다면 중국의 서울에서 새로운 문화를 접해보는 건 어떨까?



손봉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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