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폴란드 그단스크에 첫 택견 해외전수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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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폴란드 그단스크에 첫 택견 해외전수관 개관

4년간의 노력 끝에 택견 세계화 새 이정표 세워
조길형 시장, 개관식 참석 위해 21일 폴란드 방문 예정

  • 승인 2024-09-19 09:24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한국택견협회 세계택견대회 홍보(1)(베트남)
한국택견협회 세계택견대회 베트남 현지 홍보 자료사진.
충주시가 택견의 세계화를 위해 추진해온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시는 2019년 9월 변승진 택견 해외 홍보대사를 폴란드 그단스크시에 파견한 이후 약 4년간의 지속적인 현지 교육 및 보급 활동을 진행해왔으며, 그 결과 2024년 9월 폴란드 그단스크시에 첫 택견 해외전수관을 개관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해외전수관 개관은 조길형 충주시장이 재임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택견 세계화 사업의 중요한 성과다.

시는 그동안 매년 세계택견대회를 개최하고 해외 홍보대사를 파견하는 등 택견의 세계화를 위해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폴란드 그단스크 해외 택견전수관은 양 도시 간 우호적인 문화 교류 관계를 바탕으로 그단스크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설립됐다.

전수관은 그단스크 시 소유 건물(98㎡)에 마련됐으며, 현지 택견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리모델링이 이뤄졌다.

개관식은 23일 그단스크 택견 해외 전수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조 시장을 비롯해 그단스크시 관계자와 현지 택견인들이 함께 모여 이 뜻깊은 행사를 축하할 예정이다.

조 시장은 개관 일정에 맞춰 5박 7일 일정으로 21일 폴란드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유럽지역 택견 홍보 및 양 도시 간 문화교류 협력관계 확대를 위한 것으로, 2023년 8월 알렉산드라 둘키에비츠 그단스크 시장의 충주시 방문에 대한 화답이기도 하다.

또 방문기간 동안 5개국 60여 명이 참석하는 폴란드 오픈 국제택견대회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택견의 세계화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더불어 충주시에 대한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폴란드 그단스크 택견 전수관은 앞으로 택견수업, 유럽지역 택견 지도자 교육, 택견 체험 교실 운영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한국 전통문화 교류의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택견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택견의 세계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단스크 첫 택견 해외 전수관 개관으로 그 결실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그단스크 시 관계자 및 변승진 홍보대사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번 조길형 시장의 그단스크 방문은 폴란드는 물론, 유럽 지역에 택견의 문화적 가치와 우수성을 홍보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곳곳에 택견 전수관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택견 세계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해외전수관 개관을 통해 충주시의 택견 세계화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폴란드를 시작으로 유럽 전역, 나아가 전 세계로 택견의 우수성과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가 더욱 널리 알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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