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예산서 주택침수 잇달아…당진서 병원 지하전기실 침수도

  • 사회/교육
  • 날씨

서산·예산서 주택침수 잇달아…당진서 병원 지하전기실 침수도

밤사이 5시간만에 대전 중구 148㎜ 강우량
당진 병원 지하전기실 침수 및 이재민 발생

  • 승인 2024-09-21 08:04
  • 수정 2024-09-21 08:45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KakaoTalk_20240921_083833755_03
충남 서산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인지면 도로가 통제되고 농경지가 침수됐다.  (사진=서산시청 제공)
21일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5시간 동안 대전 중구 148㎜, 충북 청주 127㎜, 충남 서천 112㎜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달았다. 오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대전과 충남·북에서 주택과 도로침수가 잇달았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특히, 이번 호우가 충청권에 집중되면서 피해도 다른 지역보다 충남과 충북에서 주로 발생했다. 충남에서는 호우가 집중된 아산과 당진, 예산에서 각각 주택침수 7건 발생해 이들 지역에서 10세대 15명이 대피 중이다. 또 당진 시내에서 상가침수가 발생해 이곳에 한 병원은 지하 전기실에 물이 잠기는 사고도 있었다. 서산시 동문동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유실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KakaoTalk_20240921_083718210_04
서산시 팔봉면에 토사가 흘러내려 도로 침하에 대비해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서산시청 제공)
주택침수 관련 충남에서 7건 피해 보고됐고 충북 3건 접수됐다. 이밖에 상가침수 충북 6건, 충남 5건 각각 발생해 조치 중이고, 충북에서는 공장에 물이 찼다는 보고가 2건 들어왔다. 지하차도 통제가 잇달아 시행돼 충북에서 지하차도 14곳에 차량통행이 제한됐고, 충남 4곳에 지하차도가 통제 중이다. 둔치 주차장 폐쇄도 잇달아 대전에서 3대 하천의 둔치주차장 16곳에 사용이 중지되고 충북 19곳, 충남 7곳, 세종 2곳에서 각각 통제됐다. 현재까지 다행히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농경지 등의 피해상황은 날이 밝는 대로 집계될 예정이다.
임병안·서산 임붕순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햇잎푸드, 100만불 정부 수출의 탑 수상... "대전을 넘어 전 세계로"
  4.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5. 국제디지털자산위, 필리선 바타안서 'PPP 개발 프로젝트 밋업' 연다
  1.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2.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3.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4.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5.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