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부산 중학생 40㎝ 열상 응급수술로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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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부산 중학생 40㎝ 열상 응급수술로 생명 구해

부산서 대전까지 긴급 이송된 A군 수술로 회복 중
휴일 건양대병원 즉각적 수술로 패혈증 위험 막아

  • 승인 2024-10-10 15:31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건양대병원 흉부외과 김영진 교수_edited
건양대병원 흉부외과 김영진 교수
대전 건양대병원이 부산에서 발생한 중학생의 응급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주목받고 있다. 6일, 부산에서 중학생 A군이 화장실에서 세면대 파손으로 인해 40㎝가량 열상을 입고 긴급한 수술이 필요했으나, 인근 병원에서 수술이 불가능해 대전까지 이송됐다. A군은 세면대 파손으로 인해 좌측 등에서 골반까지 이어지는 심각한 상처였다. 119 구급대는 출혈이 심각해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나, 일요일이라 부산에서는 수술 가능한 흉부외과 전문의를 찾기 어려워, 결국 대전 건양대병원으로 이송했다.

건양대병원은 24시간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며 중증 응급질환자에 대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흉부외과 김영진 교수는 휴일 당직 근무 중 응급실의 연락을 받고 즉시 수술 준비에 들어갔다. 부산에서 약 3시간을 달려 도착한 A군은 오후 5시 40분께 수술실로 들어가 2시간 동안 수술을 받았다. 파열된 피부와 근육을 봉합하는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현재 A군은 특별한 합병증 없이 회복 중이다.

A군의 어머니는 "의료대란 시기에 아이의 수술을 집도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신 건양대병원 의료진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진 교수는 "즉시 수술하지 않았다면 감염에 의한 패혈증 등의 합병증 뿐 아니라 손상 부위의 괴사로 상태가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수술이 잘 이뤄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상급종합병원으로서 환자가 찾는 최종 의료기관으로서의 사명을 가지고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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