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플랫폼 지자체-대학 동반성장 포럼] 패널토론 "DSC공유대학 초광역 운영 필요, 그동안 쌓아온 체계 무너져선 안돼"

  • 사회/교육

[DSC플랫폼 지자체-대학 동반성장 포럼] 패널토론 "DSC공유대학 초광역 운영 필요, 그동안 쌓아온 체계 무너져선 안돼"

5인의 패널 DSC공유대학의 현황과 미래 방향성 토론

  • 승인 2024-10-13 19:35
  • 수정 2024-10-13 19:36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KakaoTalk_20241013_094046205_01
박용한 DSC지역혁신플랫폼 본부장이 패널 토론 자리에서 의견을 말하고 있다./사진=오현민 기자
"DSC공유대학을 운영하기 위해선 예산이 충분히 투입될 필요가 있는데 지자체는 효율성만 따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투입 대비 성과가 명확하게 보일 수 있는 하나의 장치가 공유대학입니다."

내년부터 라이즈체제로 전환되면서 기존 DSC공유대학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급진적인 변화보다 안정적인 운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룬다. 공유대학 관계자들은 지자체가 지역 간 벽을 쌓기보단 초광역 운영을 그대로 진행하면서 그동안 쌓아온 체계를 무너뜨리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일 DSC지역혁신플랫폼이 개최한 '지자체-대학 동반성장 포럼'에 5명의 패널이 참여해 DSC공유대학의 현황과 미래 방향성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지민석 DSC플랫폼 기획조정실장을 좌장으로 ▲이재권 충북지역혁신플랫폼 본부장 ▲박용한 DSC지역혁신플랫폼 본부장 ▲송인경 충청권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과장 ▲이영림 DSC플랫폼 모빌리티소부장본부장 ▲안재민 DSC플랫폼 모빌리티ICT본부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먼저 박용한 본부장은 "RIS 사업은 연 1000억 원이 투입될 만큼 상당히 규모가 큰 사업이었다. 라이즈 체제로 전환될 때 지자체가 학생들에 제공됐던 혜택, 고비용의 프로그램을 지속운영할 수 있을까 걱정"이라며 "지자체는 공유대학 참여 학생에게 제공되는 장학금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 등록금 걱정하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은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많은 예산이 필요한 사업에 지자체가 느끼는 부담감을 공감하며 일괄적으로 지급되던 장학금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또 조직에 대한 인원 충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어 "여러 가지 사업을 하는데 인원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조직 구성, 인력 등 운영 모델에 맞게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대학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지역혁신플랫폼이 지자체 주도로 이뤄질 때 교육 전문성에 대한 우려감도 있다.

박 본부장은 "지자체가 고등교육을 담당한다는 건 처음 있는 일이고 그동안 지자체가 교육 전문성을 갖고 있지 않았는데 이젠 전문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라이즈 체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선 지자체의 교육 전문성을 기르면서 대학, 교육청 등 이미 교육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을 위원으로서 논의 대상에 포함시켜 사업을 추진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재민 본부장은 RIS사업이 내년 2월 일몰되면서 라이즈 체제로 전환될 때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에 대한 지원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안 본부장은 "공유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내년도에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지원을 어떻게 해줄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 현재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에서 인재들을 교육해 지역 기업에 취업, 정주까지 이어지는 지역 발전을 목표한다면 그동안 공유대학이 배출했던 학생들의 결과를 보면 공유대학이 지속될 필요성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림 본부장은 지자체별 따로 운영하게 되더라도 상호 겹치는 부분은 충청권 초광역으로 운영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본부장은 "DSC공유대학은 교수를 포함해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해 초광역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며 "라이즈 체제로 처음 시작할 땐 초광역 운영이 어려울 수 있으나 3년 동안 이뤄놓은 금자탑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자체별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외부에서 바라본 DSC플랫폼의 공유대학은 우수한 자원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구축된 교육에 있어 메가시티의 표본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이재권 본부장은 "DSC공유대학은 굉장히 많은 콘텐츠와 소프트웨어가 확보돼 있는 탄탄한 공유대학"이라며 "RIS사업이 내년 2월 일몰되지만 공유대학은 계속 운영을 하면서 강사료는 지급돼야 하는 상황에 라이즈는 이르면 내년 5월 시작을 예고하고 있어 공유대학의 존폐 여부는 3개월 내 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공유대학을 중단하거나 큰 변화로 간다는 건 현재 공유대학을 운영하는 담당자뿐 아니라 지자체도 엄청난 부담감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권 본부장은 "DSC플랫폼의 공유대학이 메가시티 구조로 도의 경계를 넘어선 형태로 확장을 이어간다면 향후 선례로 작용해 다른 지역에 좋은 영향으로 퍼져 나갈 것"이라 내다봤다.

송인경 과장은 현재 지자체와 대학이 마주하고 있는 격동의 시기에 대한 어려움을 공감하면서 성과에 성패가 갈린다는 입장을 보였다.

송 과장은 "대학에서 관리하던 걸 지자체에서 흡수해서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며 "지자체는 어떤 사업이든 성과를 먼저 보게 되는데 그런 부분을 잘 채울 수 있는 것을 중점적으로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aoTalk_20241013_094046205
김용기 DSC지역혁신플랫폼 센터장을 비롯해 포럼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DSC공유대학의 희망찬 미래를 소망하며 단체사진을 찍었다./사진=오현민 기자



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충북' 통합 뜬금포...특별법 제정 해프닝 그쳐
  2. 방승찬 ETRI 원장 연임 불발… 노조 연임 반대 목소리 영향 미쳤나
  3. 충청권 대학 29곳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획득… 우수대학 5곳 포함
  4. [독자칼럼]암환자 운동, 왜 파크골프인가?
  5. 대전·충북 재활의료기관 병상수 축소 철회…3기 의료기관 이달중 발표
  1. 대전시 설 연휴 맞아 특별교통대책 추진
  2. 대전 촉법소년 일당 편의점 금고 절도·남의 카드로 1천만원 금목걸이 결제
  3. 대전시, 설 연휴 식중독 비상상황실 운영한다
  4. 대전시설관리공단 2026 경영혁신 로드맵 본격 추진
  5. 대전교통공사, 전국 최초 맞춤형 승차권 서비스 제공

헤드라인 뉴스


‘통합법’ 법안소위 통과… 여 단독처리 야 강력반발

‘통합법’ 법안소위 통과… 여 단독처리 야 강력반발

대전·충남 행정통합법이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의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당의 졸속처리를 규탄하면서 논의 자체를 보이콧 했고 지역에서도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강력 반발하며 국회 심사 중단을 촉구했다. 정치권에선 입법화를 위한 7부 능선이라 불리는 법안소위 돌파로 대전·충남 통합법 국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지역에서 행정통합 찬반 양론이 갈리는 가운데 여야 합의 없는 법안 처리가 6·3 지방선거 앞 금강벨트 민심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 지 귀..

설 밥상 달구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충청 민심 어디로
설 밥상 달구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충청 민심 어디로

560만 충청인의 설 밥상 최대 화두로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민족 최대 명절이자 6·3 지방선거 금강벨트 민심을 가늠할 설 연휴 동안 통합특별법 국회 처리, 주민투표 실시 여부 등이 충청인의 밥상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아울러 집권 2년 차를 맞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평가와 통합시장 여야 후보 면면도 안줏거리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대전충남을 비롯해 광주전남·대구경북 등 전국적으로 통합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역시 통합을 둘러싼 설왕설래가 뜨겁다...

[설특집] "얘들아, 대전이 노잼이라고?" N년차 삼촌과 함께 대전 투어
[설특집] "얘들아, 대전이 노잼이라고?" N년차 삼촌과 함께 대전 투어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앞만 보고 달리느라 소홀했던 시간들. 이번 설날, 나는 서울에 사는 초등학생 조카 셋을 위해 대전 투어 가이드를 자처했다. 대전에 산다고 하면 조카들은 으레 "성심당 말고 또 뭐 있어?"라며 묻곤 했다. 하지만 삼촌이 태어나고 자란 대전은 결코 '노잼'이 아니다. 아이들의 편견을 깨고 삼촌의 존재감도 확실히 각인시킬 2박 3일간의 '꿀잼 대전' 투어를 계획해 본다. <편집자 주> ▲1일 차(2월 16일): 과학의 도시에서 미래를 만나다 첫날은 대전의 정체성인 '과학'으로 조카들의 기를 죽여(?) 놓을 계획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 누가 누가 잘하나? 누가 누가 잘하나?

  •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투표 시행 촉구 결의안 전달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투표 시행 촉구 결의안 전달

  • ‘어려운 이웃을 위한 떡국 떡 나눠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떡국 떡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