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길이 열어 준 희망 씨앗:이야기의 조각들

  • 사람들
  • 뉴스

물길이 열어 준 희망 씨앗:이야기의 조각들

정뱅이마을 재난복구 감사예술제 준비위원회,재난복구 감사예술제 개최
11월2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대전시 서구 용촌동 정뱅이 마을 일원에서

  • 승인 2024-10-31 22:20
  • 수정 2024-10-31 22:24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NISI20241009_0001672025_web
“물길이 열어준 희망 씨앗:이야기의 조각들 현장에 초대합니다.”

정뱅이마을 재난복구 감사예술제 준비위원회는 11월2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대전시 서구 용촌동 정뱅이 마을 일원에서 재난복구 감사예술제를 개최한다.



11월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붕괴된 제방, 갱변이 뒷집, 침수 논 경로당 위층과 마을 일원에서 도움 주신 분들을 초청해 주민 사진전과 예술전시 프로젝트 <범람> 개막식을 갖는다.

11월9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경로당 위층에서 기록활동가, 정뱅이마을 주민과 가족, 친지들을 초청해 재난 스토리 북 <우린 지금, 나아가는 중입니다> 출판기념 북토크를 갖는다.



11월16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정뱅이 마을 주민들을 초청해 회복 감사 음악회를 연다.

정뱅이마을 주민 권선필 목원대 경찰행정학부 교수는 초대의 글에서 “이제는 ‘왜 우리 마을에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라는 질문을 통해 오히려 희망의 씨앗을 찾아보려고 한다”며 “이야기를 통해, 설치미술을 통해, 그리고 음악과 춤을 빌어 속에 담긴 슬픔과 고통의 응어리를 풀어내고, 화를 삭이고 도움을 주신 분들과 함께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정책포럼 전 공동대표인 권선필 교수는 호우 피해 인명 구조 공로로 지난 10월9일 'LH명예의인상'을 받은 주인공이다.

권선필 교수는 2024년 제2호 LH명예의인으로 선정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상장과 포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LH명예의인은 LH가 임직원 급여공제로 마련한 나눔기금을 활용, 재난·주거안전 관련 위험한 상황에서 모범을 보인 의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권 교수는 지난 7월 폭우에 하천 제방이 무너지며 침수된 대전 서구 용촌동 정뱅이마을에서 자신의 카약을 이용해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마을 주민인 권 교수는 당시 보관 중이던 1인용 카약을 꺼내 물바다가 된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집 안에 고립된 주민들을 찾아다녔다.

1인용 카약뿐이어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해병대 장교 출신인 권 교수는 고립된 주민을 발견하면 카약에 태우고 자신은 물속에 들어가 수영하면서 119구조대원 등과 함께 고령의 주민들과 반려견을 구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3.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1.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2.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3.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4.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5. [2026학년도 수능 채점]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시 전략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