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특성화고 방산 지역인재 양성 중요하다

  • 오피니언
  • 사설

[사설] 특성화고 방산 지역인재 양성 중요하다

  • 승인 2024-11-03 13:45
  • 신문게재 2024-11-04 19면
방위산업 시장이 급격히 커지며 전문 인력 수요가 늘고 있다. 1일 서울에서 열린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동 비전 선포식은 하나의 분기점이 될 듯하다.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를 주축으로 지역 방위산업에 부응하는 고졸 인재 양성이 이제 본격화된다. 방산 중소기업들이 겪는 심각한 인력 결핍 현상이 해소된다는 의미다.

특성화고와 함께 방산 인력 양성에 뛰어든 대전시와 교육부, 대전시교육청의 추진 의지도 강하다. 이 분야는 전국 124개 방산 중소기업 충원율이 62.1%에 불과할 만큼 인력난에 시달린다. '혼자'가 아닌 공동으로 방위산업체 등에 맞는 특화된 인재를 육성하는 일이 왜 절실한지를 설명해준다. 충남기계공고가 방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특성화고로 전환하면 지역 방산기업의 인적 자원을 상당 부분 뒷받침하리라 믿는다.



대전은 더욱이 전문 인력 양성 인프라가 필수불가결한 방산중심도시다. 고졸 기술 인재의 취업 활성화와 양산 체제 전환이 국내 방산시장의 성장성에도 도움이 돼야 한다. 급격히 커지는 방산 부문의 인력 부족은 다른 제조업의 두 배 이상이다. 인력 공급의 촉매가 되려면 기술영역별로 교육과 훈련을 해야 한다. 인재 양성과 지원, 규제 해제, 인프라 구축에 정부와 지자체의 강력한 지원이 요구된다. 지역 일자리 창출, 특히 직간접으로 연관된 산업의 고용 효과까지 극대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직업계고 기술인재 양성과 채용 확대를 지원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다.

중소기업 인재 수요 파악과 방산 특화 채용 등 할 일은 더 많다. 지역 방위산업 인재가 지역기업에 취업해 지역에 정주하는 것은 인구 전략에서도 유용한 가치다. 인력 양성과 충원된 인력 유지는 선택의 여지가 따로 없는 지역 현안이다. 전문대를 포함한 각 대학 초급·중급·고급 과정의 국방 관련학과 참여를 유도하는 것 역시 비중 있는 몫이다. 이번 비전 선포가 인력 수급 환경의 체계화와 성장 기반 확충에 지속적인 동력이 돼야 할 것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2. 대전방산기업 7개사, '2025 방산혁신기업 100'선정
  3.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4. 의정부시 특별교통수단 기본요금, 2026년부터 1700원으로 조정
  5. "신규 직원 적응 돕는다" 대덕구, MBTI 활용 소통·민원 교육
  1. 중도일보, 목요언론인상 대상 특별상 2년연속 수상
  2. 대전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3. [오늘과내일] 대전의 RISE, 우리 지역의 브랜드를 어떻게 바꿀까?
  4. 대전 대덕구, 와동25통경로당 신축 개소
  5. [월요논단] 대전.세종.충남, 문체부 지원사업 수주율 조사해야

헤드라인 뉴스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대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이 최근 공개되면서, 사업대상지 내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동의율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전 둔산지구 통합14구역 공작한양·한가람아파트 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최근 다른 아파트 단지 대비 이례적인 속도로 소유자 동의율 50%를 넘겼다. 한가람은 1380세대, 공작한양은 1074세대에 이른다. 두 단지 모두 준공 30년을 넘긴 단지로, 통합 시 총 2454세대 규모에 달한다. 공작한양·한가람아파트 단지 추진준비위는 올해..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충남경제진흥원이 올해 추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경영개선부터 저탄소 전환, 디지털 판로 확대, 폐업 지원까지 영역을 넓히며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매출 감소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경영지원금을 지급하고 친환경 설비 교체와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 시장 변화에 맞춘 프로그램을 병행해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진흥원의 다양한 지원사업의 내용과 성과를 점검하며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우수사례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충남경제진흥원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구제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시스템..

유성복합터미널 1월부터 운영한다
유성복합터미널 1월부터 운영한다

15여년 간 표류하던 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이 1월부터 운영 개시에 들어간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복합터미널의 준공식을 29일 개최한다.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내에 조성되는 유성복합터미널은 총사업비 449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5000㎡, 연면적 3858㎡로 하루 최대 65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1월부터 서울, 청주, 공주 등 32개 노선의 시외 직행·고속버스가 운행되며, 이와 동시에 현재 사용 중인 유성시외버스정류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4월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터미널은 도시철도 1호선과 BR..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