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교육 50년 발자취와 미래로의 도약

  • 사람들
  • 뉴스

공업교육 50년 발자취와 미래로의 도약

대한공업교육학회 창립 50주년 기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한국발명진흥회, 충남대학교 직업·진로교육정책연구소와 함께 학술대회

  • 승인 2024-10-31 20:51
  • 수정 2024-10-31 20:53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clip20241031204158
대한공업교육학회(학회장 이병욱·충남대 사범대학장)는 10월 31일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한국발명진흥회, 충남대학교 직업·진로교육정책연구소와 함께 ‘공업교육 50년 발자취와 미래로의 도약’을 주제로 5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공업교육학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며, 공업교육 50년의 역사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견해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를 통해 산업 기술 사회와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합하는 새로운 공업교육 발전 방향이 논의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곤 교육부 차관보, 고혜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원장,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백해룡 전국공업계고등학교 교장회 회장, 정은환 전국마이스터고등학교 교장협의회 회장, 김동욱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 과장과 전국 공업계고 교장·교감·교사, 17개 시·도 장학관과 장학사, 공업교육 관련 대학 교수와 대학원생, 연구기관 연구원, 산업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과 전 대한공업교육학회장을 역임한 김판욱 충남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공업교육 50년을 되돌아보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인재 양성과 공업교육의 발전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심포지엄, 발명·지식재산 분야의 심포지엄과 학교 및 학생 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포스터 발표와 자유주제 발표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이병욱 대한공업교육학회장은 "대한공업교육학회는 반세기 동안 효율적인 공업 교육과 우수한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연구 활동을 지속해 우리나라 공업 발전에 중대한 기여를 해왔다"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춰 교육 현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혁신적 융합 교육을 통해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공업교육은 국내 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견인차이자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었다"며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100년을 향한 공업 기술 변화와 디지털·공업 기술 융합을 통해 미래 공업교육의 기틀을 다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부 김영곤 차관보는 "공업교육이 선도해 온 직업기술교육은 한국 경제 발전은 물론 우리 사회 중산층 형성에도 기여해 안정적인 사회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며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대한공업교육학회가 직업교육의 재도약을 선도하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돈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원장은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로봇 기술 등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우리의 삶과 일터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공업교육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이번 학술대회가 실질적인 정책 방향과 교육 혁신에 기여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공업교육학회는 1974년 10월 19일에 설립된 학술단체로, 지난 50년간 우리나라 산업과 기술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공업교육의 발전과 우수한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2.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3.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4.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5. 어기구 의원, ‘K-스틸법’ 후속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 발의
  1. 양상추 가격 급등 현상에 대전 소상공인도 직격탄... 높아진 가격에 한숨만
  2. '사건 25%↑' 대전경찰, 우수부서 찾아 시상…서부署·중부署 등
  3.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4. 대전상의-국정원 '기업 기술유출 예방 설명회' 개최
  5. 설동호 교육감 시정연설 "모두 균등한 기회 누리는 든든한 대전교육 만들 것"

헤드라인 뉴스


대전만 없는 `공립형 대안학교`… 학교설립 공약 끝내 실패

대전만 없는 '공립형 대안학교'… 학교설립 공약 끝내 실패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10여년 숙원이었던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 공약이 결국 이행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지 확보에 오랜 시간을 소모했지만 끝내 추진에 실패하면서 차기 교육감의 과제로 넘어가게 됐다. 20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올 초까지 추진했던 유성구 복용동 설립이 결국 무산됐다. 당초 AI 특성화 대안학교를 설립하려던 계획이었지만 교육부가 1월 중앙투자심사에서 대안교육 중심의 학교 설립을 주문하면서 제동을 걸었다. 대안학교 성격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교육청은 주민 설득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다른 부지를 알아보겠다고 물러..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국회 패스트트랙(Fast Track: 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당시 대표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장찬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교안 전 총리와 나경원 의원,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 등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나 의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2000만원,..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사상 첫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 대전 대덕구 법동 으뜸새마을금고가 불법 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수사를 벌인 경찰은 최근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으로 올해 7월 당선된 이사장 A씨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선출된 A씨는 공식 선거 운동 예정일 전부터 실질적인 선거유세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제6대 선거까지 간선제로 진행됐지만, 올해 치러진 제7대 선거는 금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회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