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정보] 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1·2공구 건설공사 긴급입찰

  • 경제/과학
  • 중도 Plus

[입찰정보] 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1·2공구 건설공사 긴급입찰

234억 규모 1공구 11월 18일 입찰 시작
332억 규모 2공구 12월 3일부터 입찰
대전 업체 시공참여비율 49% 이상 필수
지역 건설업계 "준비 업체들 긴장할 것"

  • 승인 2024-11-12 17:03
  • 신문게재 2024-11-13 1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트램 조감도
트램 조감도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인 1·2공구 건설공사를 위한 긴급입찰공고를 냈다. 14개 공구를 나눠 단계별 발주하는 이 공사는 지역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대전에 본사를 둔 건설업체의 참여비율을 반드시 지켜야 해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12일 조달청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에 따르면, 대전시는 최근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1공구 건설공사 입찰을 공고했다. 추정금액은 234억 5943만 1000원이며, 신설공사 및 종합공사로 구분된다. 업종 및 평가비율은 토목공사업 100%다.

해당 사업은 대덕구 대덕경찰서~중부자동차종합시장 삼거리 일원의 지선 L=2.28㎞, 정거장 3곳, 입·출고선 2곳(L=0.09㎞)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822일로, 약 2년 3개월이다.

입찰은 11월 18일부터 진행되며 입찰 마감은 20일 오후 4시다. 개찰은 오후 5시부터 이뤄지며, 입찰참가자격 등록 마감은 19일 오후 6시까지다. 공동수급협정서 마감도 동일하다.



시는 이날 2공구 건설공사에 대한 긴급공고 입찰도 올렸다. 2공구는 대전 동구 및 대덕구 이엘요양원 사거리~대덕경찰서 삼거리 일원에 지선 L=2.34㎞, 정거장 2곳, 연결선 1곳(L=0.13㎞)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912일이다.

추정금액은 332억 4224만 3000원이다. 입찰은 12월 3일부터 5일 오후 2시까지며, 개찰은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입찰참가자격 등록 마감은 12월 4일 오후 6시까지다.

1·2공구 모두 법인등기부상 대전에 본점으로 둬야 입찰 자격이 주어진다. 대전 업체의 시공 참여비율이 전체 공사금액의 49% 이상으로 공동계약을 해야 한다. 지역 의무비율에 미달할 경우 입찰 무효 처리된다.

시가 이번 입찰을 긴급으로 낸 가장 큰 이유는 사업 목표 효율적 달성을 위한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다. 대전연축 도시개발사업의 대중교통 수요 증가와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에 따른 환승 체계 구축 등 타 사업과 연계됨에 따라 긴급 추진이 필요하며, 국가(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집행 적극 활용 지침' 하달에 따른 입찰공고 기간 단축 등 계약체결을 긴급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총 38.8㎞ 구간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국내 첫 도심지 트램이다. 연료는 수소전기 방식이며, 정거장 45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 등을 갖추고,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1조 5069억원(국비 60%·지방 40%)이다.

이를 두고 지역 건설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전의 한 건설사 대표는 "아무래도 건설업은 부동산 경기가 안 좋을 때 타격이 클 수밖에 없어, 트램과 같이 규모가 큰 관급공사에 대한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다만, 미리 준비해 시공 능력 등을 갖춘 업체들은 긴장하고 있겠지만, 모든 건설사가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이 공사를 준비한 업체들에 한해 관심도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2. '행정수도 개헌' 이재명 정부 제1국정과제에 포함
  3. 이 대통령, 세종시 '복숭아 농가' 방문...청년 농업 미래 조망
  4. "국내 최초·최대 친환경 수산단지 만든다"… 충남도, 당진시 발전 약속
  5.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는데"…고 이재석 경사 대전대 동문·교수 추모 행렬
  1. [대입+]] 2026 수시 충청권 의대 지원자 46% 감소… 역대 최저치
  2. 박재형 세종충남대병원장 취임 "더 큰 도약"
  3. 일본 찾은 김진동 세종상의회장… 한-일 경제계 협력의지 다져
  4. 대전 학교폭력 4년 연속 늘어… 2025년 1차 실태조사 결과 발표
  5. 밝은누리안과병원 이성준 원장, 유럽 백내장굴절수술학회서 임상 연구 발표

헤드라인 뉴스


제4인뱅 인가 무산에 충청 지방은행 설립 `꿈` 뭉개져

제4인뱅 인가 무산에 충청 지방은행 설립 '꿈' 뭉개져

충청권의 오랜 숙원인 지방은행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소호은행(KSB)이 '제4인터넷은행' 인가를 받지 못하면서 충청권 기반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대를 품었던 지역민들의 박탈감을 높였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를 열고 소소뱅크, 소호은행, 포도뱅크, AMZ뱅크 등 4곳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불허했다. 제4인터넷은행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한국소호은행(KSB)은 대전시와 협약을 맺고 대전에 본사를 두고, 지역 특화 사업 발굴 및 정책자금 연계를 통해 지역 금융 정착을 도울 계획이었지만, 결국 정부 인가를 받지 못..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RISE 재구조화, AI 인공지능 활용 등 교육 분야 주요 국정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학문별 대가로 선정된 교수에 대한 정년 제한을 풀고, 최고 수준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학생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교육부는 6대 국정과제를 위한 25개 실천과제(공동주관 1개 국정과제, 3개 실천과제 포함)를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실현해 거점국립대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육성에 나선다. 학생 1인당 교육비를..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이재명 새 정부가 오는 12월 30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청사 개청식을 예고하면서,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를 위한 동반 플랜 마련을 요구받고 있다. 수년 간 인구 정체와 지역 경제 침체의 늪에 빠진 세종시에 전환점을 가져오고, 정부부처 업무 효율화와 국가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한 후속 대책이 중요해졌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에 따른 산술적 대응은 당장 성평등가족부(280여 명)와 법무부(787명)의 세종시 이전으로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셈법으로 빠져 나가는 공직자를 비슷한 규모로 채워주는 방법이다. 지난 2월 민주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