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제대 군인 취업 특강을 마치고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제대 군인 취업 특강을 마치고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4-11-14 17:34
  • 신문게재 2024-11-15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41114100437
홍석환 대표
우리가 기억하고 감사해야 할 보훈 대상자는 독립을 위해 희생하는 분,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 제복을 입고 국가를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 있다. 제복을 입은 분 중에는 군인과 경찰이 대표적일 것이다.

1980년대 밤에는 철책을 지키며, 낮에는 2중 철책 작업을 하였다. 한밤중, 철책을 따라 눈 덮인 적막한 산하를 지킨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다. 때로는 검은 까마귀 울음소리가 정 깊다. 그 당시에는 눈도 많이 내렸다. 부식을 실은 차가 올라오지 못하면 직접 짊어지고 옮겼다. 전방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선임 하사와 주임 상사는 실제보다 훨씬 나이가 들어 보였다. 5년 이상 군 생활을 하고 제대한 경기북부 제대 군인 20여 명 대상으로 취업 관련 2시간 특강을 했다. 기업의 채용 시스템 어떤 인재를 원하고 선발하는가? 최근 채용 트렌드와 시사점, 입사지원서 작성 요령, 면접의 종류와 면접관의 질문 시 답변 요령, 입사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지원자로서 마음가짐과 자세, 절박성, 목표, 열정, 신뢰를 중심으로 2시간 휴식 없이 진행했는데, 참석자의 집중과 열정에 오히려 감사하는 시간이 되었다. 담당자에게 재능기부이지만, 이런 특강은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군인들은 조금은 사회와 격리된 조직에서 생활하다가, 여러 이유로 제대 후 취업하려고 하는데 입사지원서 작성하는 방법도 모른다. 직무 중심으로 선발한다고 하는데 잘할 줄 아는 직무가 없다. 군대에서 배운 국가와 상사에 대한 충성심은 강하지만, 이를 기록하고 설명하기가 어렵다. 입사하면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지만, 입사의 벽은 높기만 하다. 암담해 하는 제대 군인을 위해 보훈부는 전국에 제대군인 지원 센터를 만들어 지원한다.

인정과 존경받아야 할 분들이다. 보훈부의 관심과 배려에 감사하며, 지원 센터를 찾은 제대 군인들이 원하는 꿈과 목표를 실천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또 다른 힘찬 걸음을 걸어가길 기원한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4.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5.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1.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2.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3.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4.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5. 대청호 조류경보 발생 139일만에 전부 해제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