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철도관광 활성화로 인구 유치 나서

  • 전국
  • 보령시

보령시, 철도관광 활성화로 인구 유치 나서

한국철도공사와 협약 체결, 2025부터 철도 이용 관광객 50% 할인

  • 승인 2024-11-27 09:45
  • 수정 2024-12-11 15:01
  • 신문게재 2024-11-28 13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김동일 보령시장
보령시가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철도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27일 보령시는 한국철도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생활인구 유치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했다. 협약식은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렸으며, 김동일 보령시장과 정정래 한국철도공사 부사장 등 3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인구감소지역 철도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이라는 이름으로 체결됐으며, 철도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유치를 목표로 한다. 한국철도공사는 보령시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할 예정이며, 보령시는 철도역과 주요 관광지를 잇는 연계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관광 인프라를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2025년부터 시행될 파격적인 할인 혜택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철도를 이용해 보령시를 방문하는 자유여행객들에게 주요 관광지에 부착된 QR코드 인증 시 열차운임 50% 할인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협약을 맺은 88개 여행사에서도 보령시 연계 여행상품을 출시하여 철도운임의 50%를 할인 지원할 예정이다.

보령시도 이에 상응하는 혜택을 준비했다. 상품 이용객들에게 대천해수욕장 스카이바이크, 보령석탄박물관, 성주산자연휴양림 등 주요 관광시설의 입장료와 시설 사용료를 감면해줄 예정이며, 대천해수욕장에 위치한 보령머드화장품 직영점에서 머드제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철도를 이용해 보령시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한국철도공사와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해 철도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구감소라는 지방도시의 고질적인 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철도관광 활성화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나아가 생활인구 증가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동남서-압구정KM 성형외과, 마약범죄예방 나선다
  2.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3.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4. 보이스피싱 예방, 우리가 앞장선다
  5. [르포] "안전한 게 맞나요?"…관저다목적체육관 천장 낙하에 불안 고조
  1. 대전관광공사.과학산업진흥원 이달 원도심 행… 산하기관 이전 신호탄
  2. 대전시, 국토부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공모 최종 선정
  3. 도시재생 뉴딜사업 핵심 어울림그린센터 본격 착수
  4.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전시 힘 보탠다
  5. [기고] 신뢰받는 선거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헤드라인 뉴스


최상목까지 사퇴, 이주호 사회부총리 대통령 대행… 사상 초유

최상목까지 사퇴, 이주호 사회부총리 대통령 대행… 사상 초유

한덕수 국무총리에 이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사표를 제출하면서 국무위원 서열 4위인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3 대선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그에 따른 대통령 파면 후 국정을 안정적으로 책임지겠다던 한 총리와 최 부총리가 모두 약속을 파기하면서 정치권 공방도 가열되고 있다. 최 부총리는 1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 상정에 앞서 본회의장을 떠났고 오후 10시 30분 전후 사의를 표명했다. 한 대행은 정부서울청사로 돌아와 집무실에서 최 부총..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겠다"며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하시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나..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