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김원진 의원, 심곡천 유류 유출 대책 촉구

  • 전국
  • 수도권

인천 서구의회 김원진 의원, 심곡천 유류 유출 대책 촉구

심곡천 생태 복원과 수질 개선
LH 협의 및 인공습지 조성 제안

  • 승인 2024-11-28 14:06
  • 수정 2024-11-28 14:26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ㅓ
인천시 서구의회 김원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청라1·2동)은 지난 26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심곡천과 공촌천을 포함한 서구 주요 하천의 환경 개선과 생태 복원을 위한 대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A기업의 심곡천 유류 유출 사건 이후의 대책 마련을 강조하며, 주민들의 건강과 하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심곡천은 A기업의 유류 유출로 심각한 환경오염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수질 악화와 생태계 파괴 문제가 발생했다"며 "사건 이후 진행된 응급 복구 작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유류 유출 사건 이후 심곡천의 수질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추가적인 수질 검사를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

서구청 환경관리과 김창원 과장은 "김원진 의원님이 사전에 지적하신 부분이 있어,A기업에 정화 조치명령에 대한 이행상태를 분기별로 보고할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으며, 추가적인 오염상황이 발생하지는 않는지 해당부서에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생태하천과 이영석 과장은 "유류 유출 건에 대해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했다. 오수나 폐수 관련해서 철저히 지도·점검하고 수시로 순찰하면서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진 행감에서 심곡천 준설 작업이 늦어지는 배경으로 LH와 경제청 간 갈등이 지목됐다. 40년 전에 설치된 노후화된 관문에 대한 안전성과 이관 문제로 용역협의 과정이 길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LH가 시설을 해놓고 경제청에서 이관을 안 받는 상황에서 생태하천과가 관할 구역이라는 이유로 많은 부분 관리를 떠맡고 상황으로 알고 있다"라며 "그 부분에 대해 생태하천과에 감사드리며, 심곡천 준설 작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구의원으로서 협의 과정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또 김원진 의원은 "배수 작업이 녹조 제거와 수질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공촌천에서만 진행 중인 배수 작업을 심곡천에도 확대 적용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심곡천 수질 개선을 위한 장기적 대안으로 인공습지 조성사업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인공습지는 오염원을 침전 및 분해하여 수질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청라 자이 주변 심곡천 구간의 수질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심곡천과 공촌천의 환경 개선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 생태계를 복원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지자체와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조속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울진군 임업사관학교 입학식
  2.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 어르신 복지 증진 맞손
  3. 천안법원, 허위 보조금 신청한 60대 남성 '벌금 500만원'
  4. "함께하는 한 끼, 이어지는 우리"
  5. 음악의 감동과 배움의 열정으로, 어르신 삶에 새 활력을!
  1. 당진 173㎜ 홍수주의보 해제…산사태 주의보 '계속'
  2. 백석문화대, 충남형 계약학과 공유·협업 워크숍 개최
  3. 아산시, 'KTL 바이오의료종합지원센터' 개소
  4. 아산시의회 탄소중립을 위한 특별위, '중이 없는 회의 개최
  5. 연암대, LG와 함께하는'2025 LG Day'개최

헤드라인 뉴스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일본 대마도에 돌려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 현지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각각 동일한 모양의 불상을 제작하는 복제에 돌입했다. 일본 측은 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인 불상을 관음사로 모셔 신자가 친견할 수 있도록 복제 과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에서는 상처 없는 약탈 이전의 온전한 불상을 제작하는 중으로 1330년 고려시대 불상을 원형에 가깝게 누가 만들 수 있느냐 견주는 시험이 시작됐다. 11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 5월 일본 관음사에 돌려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쓰시마(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