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유해화학물질(재생유) 사고 재발 방지 긴급 대책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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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유해화학물질(재생유) 사고 재발 방지 긴급 대책회의 개최

-민관 협력으로 사고 신속 대응… 불법 주정차 근절 및 예방책 마련-

  • 승인 2024-12-15 08:42
  • 수정 2024-12-15 14:22
  • 신문게재 2024-12-16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유해화학물질 사고 재발방지 긴급대책회의 (2)
유해화학물질(재생유)사고 재발방지 긴급대책회의를 하는 김문근 단양군수.
단양군은 최근 발생한 덤프트럭 추돌로 인한 유해화학물질(재생유) 사고와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단양군청 2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김문근 단양군수의 주재로 열렸으며, 단양소방서, 단양경찰서, 환경부 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를 비롯해 한일시멘트, 성신양회, 태경비케이, 삼보광업 등 공공 및 민간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고는 단양읍 상진리의 5번 국도 인근에서 발생했다. 정차 중이던 탱크로리(재생유 운반 차량)를 덤프트럭이 추돌하며 정제유 약 3200L가 도로변으로 유출됐다.

사고 발생 지역은 차량 통행이 많은 구간이었으나 군과 소방서, 경찰서, 환경부 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 등이 신속히 출동해 추가 혼란을 방지했다.

차량화재1 (1)
정차 중이던 탱크로리(재생유 운반 차량)를 덤프트럭이 들이받아 화재가 발생한 현장.
유류 유출 방지 및 오염 제거 작업은 민관 합동으로 이뤄졌다. 단양군과 한일시멘트, 성신양회, 태경비케이, 지알엠 등 기업체, 자원봉사자들이 협력해 배수로에 흡착포를 설치하고 모래를 살포해 오염원을 신속히 제거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토양 오염 등 추가 피해 없이 사고 수습이 마무리됐으며, 이번 사례는 민관 합동 재난 대응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대책회의에서는 덤프트럭의 불법 주정차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단양군은 대형 차량의 차고지 외 주차를 집중 단속하고, 도로변 어두운 지역에 가로등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시멘트사와 협력해 차량들이 길가와 민가 대신 회사 내부에서 대기하도록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문근 군수는 "민관이 힘을 모아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관련 기관과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이번 사고의 개선점을 철저히 분석하고,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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