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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화학물질(재생유)사고 재발방지 긴급대책회의를 하는 김문근 단양군수. |
사고는 단양읍 상진리의 5번 국도 인근에서 발생했다. 정차 중이던 탱크로리(재생유 운반 차량)를 덤프트럭이 추돌하며 정제유 약 3200L가 도로변으로 유출됐다.
사고 발생 지역은 차량 통행이 많은 구간이었으나 군과 소방서, 경찰서, 환경부 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 등이 신속히 출동해 추가 혼란을 방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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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 중이던 탱크로리(재생유 운반 차량)를 덤프트럭이 들이받아 화재가 발생한 현장. |
대책회의에서는 덤프트럭의 불법 주정차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단양군은 대형 차량의 차고지 외 주차를 집중 단속하고, 도로변 어두운 지역에 가로등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시멘트사와 협력해 차량들이 길가와 민가 대신 회사 내부에서 대기하도록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문근 군수는 "민관이 힘을 모아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관련 기관과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이번 사고의 개선점을 철저히 분석하고,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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