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주시 흥덕구 오송2산단 상수관로 세척을 하고 있다. |
청주시는 오송읍 일원의 상수관로 세척 작업을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달 초부터 3주간 7억원을 들여 오송리, 봉산리, 동평리, 서평리, 정중리의 상수관로 26㎞ 구간을 세척했다.
세척 후 상수도 공급 탁도(맑은 정도)는 기준치 0.5NTU보다 낮은 0.2~0.3NTU 이하로 나왔다.
시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오송2산단 탁수 사고 후 오송2산단 내 상수관로 32㎞ 구간을 세척한 데 이어 주변지역 세척 작업을 벌여왔다.
오송2산단 탁수 사고는 2017년 산단 개발 과정 중 상수관로에 토사가 유입되고, 주변 아파트 입주 후 수돗물 사용량 증가로 부유물이 떠오르면서 발생했다.
시는 산단 조성사업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 중이다.
연응모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관로 세척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하며, "보다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