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전국 최초로 다국어 군정 뉴스 서비스 제공

  • 전국
  • 서천군

서천, 전국 최초로 다국어 군정 뉴스 서비스 제공

  • 승인 2025-01-06 10:52
  • 수정 2025-01-06 15:41
  • 신문게재 2025-01-07 13면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서천군이 전국 최초로 제작한 다국어 군정 뉴스 화면
서천군이 전국 최초로 제작한 다국어 군정 뉴스 화면


서천군이 전국 최초로 영어, 몽골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로 제작된 군정 뉴스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이 서비스는 서천군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재외국민은 물론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기획돼 글로벌 소통 채널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군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주요 군정 뉴스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고 다국어 자막을 삽입해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배포하고 있다.



생성형 AI 기술은 뉴스 대본 작성, 음성 합성, 영상 제작을 자동화해 콘텐츠 제작 시간을 크게 단축하면서도 높은 품질을 유지한다.

특히 AI 번역 시스템을 통해 자연스럽고 정확한 다국어 자막 생성을 통해 글로벌 사용자가 서천군 소식을 이해하기 쉽게 제작했다.

이와 함께 군청 공식 누리집에 매일 게시되는 보도기사를 다국어로 번역한 PDF 파일로 제공해 국내외 이용자들이 언제든지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했다.

군은 다국어 뉴스 서비스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군민과 외국인 주민 수요를 반영해 중국어, 미얀마어 등 다양한 언어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다국어 뉴스 제작 과정에서 AI 기술은 콘텐츠 제작뿐만 아니라 행정 업무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생성형 AI를 행정 업무에 접목해 번역과 영상제작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예산도 크게 절감했다.

AI 자동화 기술은 반복적인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해 업무 부담을 줄였으며 이를 통해 공무원이 더욱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해 몽골 등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 입국한 가운데 다국어 뉴스 서비스는 이 들이 지역사회에 빠르게 적응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이 자신의 언어로 지역 소식을 접할 수 있어 지역에 대한 친근함과 소속감을 자연스럽게 키워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천군은 앞으로 K-POP 등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을 활용해 관광객 유치와 군정 홍보를 강화하고 지역의 자연경관, 문화자원을 해외에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충희 서천군 홍보감사담당관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서천 소식을 널리 알리고 행정 효율화를 통해 군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다국어 서비스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과 디지털 포용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일과 중 가방 메고 나간 아이들, 대전 유치원서 아동학대 의혹
  2. 1기 신도시 재건축 '판 깔렸지만'…못 웃는 지방 노후계획도시
  3.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4. 밀알복지관 가족힐링캠프 '함께라서 행보캠'
  5. 이장우 "0시축제 3대하천 준설…미래위해 할일 해야"
  1. 대전행복나눔무지개푸드마켓 1호점 공식 카카오톡 채널 개설
  2. 교정시설에서 동료 수형자 폭행 '실형'…기절시켜 깨우는 행위 반복
  3. 축산업의 미래, 가축분뇨 문제 해결에 달렸다
  4. 농산 부산물, 부가가치 창출...환경과 경제 살리는 동력
  5. 1년치 단순통계 탓에 400여개 환자병상 사라질판…"현저한 의료격차 만들어"

헤드라인 뉴스


대전도시철도 무임손실 지난해 125억… 정부, 국비요청 묵묵부답

대전도시철도 무임손실 지난해 125억… 정부, 국비요청 묵묵부답

대전을 포함해 전국 도시철도가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액이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뒷짐을 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가 정책에 따라 법정 무임승차를 이어오고 있지만, 정부는 수십 년간 요청됐던 국비 보전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재정 문제는 지자체와 운영기관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8일 대전을 포함해 전국 6개 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철도운영기관 무임승차 손실액은 7228억 원에 달했다. 대전은 지난해 125억 원으로 4년 전(76억 원) 대비 약 64.4%나 늘어난 셈이다. 도시철도 운영기관은 도시철..

올해 수능 55만 4174명 지원… 10명 중 6명이 `사탐런` 최대변수
올해 수능 55만 4174명 지원… 10명 중 6명이 '사탐런' 최대변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가 전년보다 3만1504명 늘어나며 55만 명을 넘어섰다. 또 응시자 10명 중 6명은 사회탐구(사탐) 영역을 선택하면서 '사탐런'이 이번 수능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8일 발표한 원서접수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생은 55만417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52만 2670명)보다 3만1504명 늘었다. 이는 2007년 '황금돼지 해' 출생자가 올해 고3에 진학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번 수능은 고3 재학생이 37만 1897명(67.1%), 졸업생 15만 9922명..

국회에 ‘기념사’ 해명하러 왔다가 혼쭐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국회에 ‘기념사’ 해명하러 왔다가 혼쭐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항일 독립운동 폄훼와 친일 논란을 빚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국회를 찾았다고 혼쭐이 났다. 8·15 광복절 기념사 왜곡과 광복회원 농성의 부당성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지만, 독립운동가 후손과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면서 쫓기듯 국회를 벗어날 정도였다. 김 관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주선했다. 김민전 의원은 12·3 비상계엄 후 올해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한남동 공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자신들을 ‘백골단’으로 소개한 ‘반공청년단’의 국회 소통관 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