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인대전]간식 먹고싶어 시작한 양궁, 국가대표를 향한 박은성의 꿈

  • 스포츠
  • 드림인대전

[드림인대전]간식 먹고싶어 시작한 양궁, 국가대표를 향한 박은성의 꿈

초등학교 양궁부 간식 때문에 시작된 양궁과의 인연
국가대표 김재덕 롤모델 자신감 배우고 싶어
국가대표 선발, 전국체전 금메달 목표

  • 승인 2025-01-07 15:00
  • 수정 2025-01-08 09:58
  • 신문게재 2025-01-08 11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DSC01930
전국체전 양궁 고등부 금메달 리스트 대전체고 박은성 선수가 연습장에서 양궁 양궁 활을 당기고 있다. 금상진 기자
"친구가 간식 많이 주는 데 있다고 해서 갔는데 그곳이 양궁부였어요"

대전체고 양궁부 에이스 박은성(18)의 양궁과 만남은 그렇게 시작됐다. 한참 호기심 많은 초등학교 3학년 개구쟁이에게 학교에서 끓여주는 라면과 간식은 신기함 그 이상이었다. 조금은 엉뚱하게 시작한 운동이지만 양궁은 어느새 그에게 운명처럼 다가오기 시작했고 이제는 인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박은성은 "처음에는 활을 당기는 것도 힘들었다"며 "연습을 거듭하면서 조금씩 실력이 올라왔고 양궁부가 있는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양궁을 운명처럼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중학교 1학년 경북도지사기 대회 혼성 종목 동메달을 시작으로 이듬해 같은 대회에서 50m 개인전 2위 같은 해 꿈나무 화랑기대회 1위, 단체전 2위 이듬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대회에서 1위(40m), 개인종합 3위를 기록했다. 대전체고 진학 이후에도 박은성의 기량은 일취월장했다. 2023년 7월에 열린 대통령기 대회에서 고등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해 경남에서 열린 전국체전 고등부 개인전 90m에서 금메달, 30m에서 은메달, 70m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DSC01926
전국체전 양궁 금메달 리스트 대전체고 양궁부 박은성 선수가 연습장에서 양궁 양궁 활을 당기고 있다. 금상진 기자
박은성을 중학교 시절부터 관찰해온 최연식 대전체고 양궁부 감독교사는 "박은성은 어떠한 외부 자극에도 흔들이 없이 활에 집중하는 선수"라며 "고교 진학 이후에 힘이 좋아진 점이 눈에 띈다. 힘이 생기고 장력이 좋아지면서 정확도가 높아졌고, 본인이 구사할 수 있는 기술도 많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최 감독은 "(박)은성이가 자세를 잡는 부분에서 조금은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단점을 보완하고 지금의 페이스를 잘 유지한다면 2~3년 후 아시안게임 같은 국제대회에서의 활약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박은성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후원자는 부모님이다. 박은성은 "양궁을 처음 시작할 때도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최근에는 아버지가 적극적으로 표현을 많이 해주신다"며 "메달을 따올 때마다 칭찬해주고 향후 진로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주신다. 키워주신 만큼 성적으로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에 진학하는 박은성은 내년 예천군청 입단을 목표하고 있다. 예천군청에는 박은성의 롤모델인 국가대표 김재덕이 소속되어 있는 팀이다. 박은성은 "가끔 대회장에서 선배님이 활약하는 모습을 본 적 있다.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도 파이팅을 외치며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평소 자신감 때문에 슬럼프에 빠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같은 팀에서 뛰게 된다면 선배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5년 새해 목표에 대해 박은성은 "지난해 아쉽게 이루지 못했던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태극마크를 달아 보고 싶다. 전국체전 단체전에서도 아쉬운 성적을 냈는데 이제는 3학년이 되었으니 후배들을 이끌고 금메달을 따보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무대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재건축 입안제안… 유성구 '최종 수용 결정' 통보
  2. 정부 메가특구 구상에 과학도시 대전 기대감 커져
  3. 충청권 광역의원 최대 5석 늘어난다…인구감소 서천·금산·옥천 유지
  4. 아산시사회복지사협,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정책제안서 전달
  5. 송자고택 품은 소제중앙문화공원 준공
  1. 글로벌 우수 과학기술 인재 양성, 대한민국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 UST
  2. 돌아온 늑구에 쏠린 관심… 기대와 우려 속 숙제는 가득
  3. 금강벨트 시도지사 선거 범친명 vs 찐보수 대결 구도
  4. [월요논단] '신 수도권 광역계획위원회(CAMPO)' 설립을 제안한다
  5. 'AI와 인간의 공존' 시대, 제11회 세계과학문화포럼 열렸다

헤드라인 뉴스


라이즈→앵커 개편에 지역 사업 전환 속도…바뀐 명칭에 현장 혼란도

라이즈→앵커 개편에 지역 사업 전환 속도…바뀐 명칭에 현장 혼란도

이달 발표한 교육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재구조화 방침에 따라 대전시와 지역 라이즈센터, 13개 수행 대학이 사업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전시는 올해 사업 계획에 '청년 지역 정주' 비중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내 자체 평가와 예산 배분 역시 '온정주의'가 아닌 엄중하고 공정히 집행하겠단 방침이다. 다만 정부가 갑작스럽게 사업명을 '앵커'로 변경하고 권역별 초광역 공동과제의 수행 시점 역시 뚜렷이 밝히지 않아 현장의 혼란도 존재한다. 19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4월 2일 교육부가 기존 고등교육 사업인 '..

충청 세계대학경기대회 北 참가 여부 촉각…"다각도로 노력"
충청 세계대학경기대회 北 참가 여부 촉각…"다각도로 노력"

2027 충청 세계하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가 4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 선수단의 참가 여부가 주요 화두로 급부상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단이 참여 유도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전방위적 활동을 예고했는데, 우리나라 정부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충청 세계하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연맹은 20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레온즈 에더(Leonz Eder) 회장, 마티아스 레문트(Matthias Remund) 사무총장 등 FISU 회장단과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

국회세종의사당 설계 국제공모 경쟁률 15대 1
국회세종의사당 설계 국제공모 경쟁률 15대 1

'국회세종의사당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경쟁률이 15대 1을 기록했다. 국회사무처는 올해 1월 27일 공고 후 작품 접수를 마감한 결과, 국내외 유수의 건축·도시·조경설계 업체 등으로 구성된 15개 팀이 15개의 공모작품을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국제공모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것으로, 향후 개별 건축 설계 공모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종합적인 공간계획의 기준과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접수한 작품들은 '국민주권과 정의·평화·자유·번영'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바탕으로, 국민의 자긍심과 화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

  •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