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유해야생동물 피해 예방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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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유해야생동물 피해 예방 지원 확대

9660만원 투입, 농가당 최대 300만원 지원으로 농작물 보호 강화

  • 승인 2025-01-08 10:22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1, 2. 보령시청사
보령시청
보령시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규모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2025년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은 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시 관계자에 따르면 총 966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보령시 내 경작지를 소유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야생동물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펜스와 철조망 등의 설치 비용 중 60%를 지원하며, 농가당 최대 지원금액은 30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신청 기간은 1월 6일부터 17일까지로, 해당 지역 주민들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상세한 신청 절차와 필요 서류는 보령시 공식 웹사이트(www.brcn.go.kr)의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 정보는 보령시청 기후환경과(041-930-3663)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이향숙 기후환경과장은 이번 지원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유해야생동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농가에서는 적극적으로 지원사업을 활용해주시기 바란다"며 "시민의 안전과 농작물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보령시의 이러한 노력은 지난해에도 이어져 왔다. 2024년에는 약 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30여 농가의 문제 해결에 기여한 바 있으며, 이는 지역 농업 경제의 안정화와 농민들의 생계 보호에 상당한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은 농작물 피해 예방뿐만 아니라 야생동물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하는 환경 정책의 일환으로도 볼 수 있다.

보령시의 이러한 노력이 지속된다면, 농업 생산성 향상과 생태계 균형 유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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