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비수도권 GB 해제 이달 발표 여부에 쏠린 눈

  • 정치/행정
  • 대전

국토부, 비수도권 GB 해제 이달 발표 여부에 쏠린 눈

국토부 2025년 업무계획 통해 2월 선정 약속
윤 정부 추진 사업으로 동력 잃을까 우려 커
12.3 계엄 여파로 지난달 발표 한차례 지연돼
중도위 심의부터 국무회의까지 완료조차 안돼

  • 승인 2025-02-03 17:10
  • 신문게재 2025-02-04 2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2024060401000214900007981
대전 하기지구 산업단지 위치도. 제공은 대전시
정부의 비수도권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추진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이달 중 지역전략사업을 선정해 GB를 풀겠다고 약속한 것인데, 현재까지 이를 위한 절차는 진행된 것이 없어 과연 일정대로 추진이 가능하겠냐는 우려도 적지 않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그린벨트를 일자리 창출의 기반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역전략사업을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최근 국토부는 2025년 업무계획을 통해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7대 권역에서 지역전략사업을 선정하겠다 약속한 바 있다. 현재 국토부로부터 총 33곳에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정부는 GB를 해제해 산업단지로 개발하도록 돕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실제로 이달 결과가 나올지는 불투명하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여러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해야 할 흔들림 없이 해야 한다"며 "그린벨트 지역전략사업 선정 등의 과제들도 차질 없이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당부, 2월 발표를 계획했음에도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윤석열 정부에서 밀었던 사업인 만큼 동력을 잃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2월 민생토론회를 통해 윤 대통령이 계획을 밝히면서 추진됐다. 비수도권 지역 대상으로 자체 추진하는 지역 전략사업을 대상으로 그린벨트 해제 가능 총량을 줄이지 않고 해제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12·3 계엄 여파로 대통령 탄핵 정국에 들어가면서부터 사업은 지연을 거듭하고 있다. 기존 계획대로라면 지난달 지역전략사업 선정을 완료해 올해부터 GB 해제 절차에 들어가야 하지만, 혼란스러운 정국 탓에 발표 일정이 밀린 것.

특히 당장 이달 안에 선정을 완료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절차가 마무리돼야 하지만, 진행조차 되지 않고 있어서다.

현재까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도 나오지 않았고, 빠른 시일 내에 결과가 나오더라도 국무회의 의결까지 거쳐야 하다 보니 30일 이내 모든 과정을 끝낼 수 있겠냐는 의문이 크다.

사업이 불안 속에 놓이자 지자체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대전시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하기지구 산업단지 △금고동 골프 조성사업지 △호국보훈파트 설립 용지 등 56만 평(5.17㎢) 규모의 부지 4곳을 지역전략사업으로 지정 받아 150만 평 규모의 땅을 해제할 계획을 세웠다.

이러한 기대와는 달리 정부의 움직임이 기약 없어지자 대전시의 사업들 역시 제동이 걸린 채 희망 고문만 이어지고 있다.

대전시를 포함해 지역전략사업에 신청서를 낸 지자체들은 "국토부가 올해 업무 계획을 통해 이번 달 발표하겠다 했지만 정확한 내용은 전달되지 않았다"라며 "오히려 관련 절차가 이전과 그대로 멈춤 상태다 보니 기한대로 선정할지 모르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오월드 탈출 늑대 밤사이 무수동 치유의숲서 목격…"여전히 숲에 머물러"
  2. 늑대 포획 골든타임에 갑작스런 비…"탈진에 빠지기 전 발견이르길"
  3. 대전동물원 늑대 탈출 이틀째, 의문 투성… 전책·철조망 모두 뚫고 나갔나
  4. 퓨마탈출 이후 표준매뉴얼 수립했는데… 오월드 이번에도 안 지켰다
  5. 탈출한 늑대 목격된 보문산 일대 ‘출입금지’
  1. AI 더해진 교육현장, 대전 중·고 교사들 "평가 민원 때 실질적 보호 못 받아"
  2. 유치부터 정주까지… 건양대 외국인 유학생 전용공간 'KY 유니버스'
  3. 고교학점제 시행 1년…학생·교사 "지역·학교 간 교육격차 확인만"
  4. 대전교육청 지방선거 앞 '공직선거법' 직장교육
  5. 대전기상청-tbn충남교통방송, 기상재해 최소화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이춘희 캠프에 합류한 김수현… 요동치는 세종시장 선거

이춘희 캠프에 합류한 김수현… 요동치는 세종시장 선거

더불어민주당 김수현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이춘희 캠프에 전격 합류하며, 조상호 예비후보와 물러섬 없는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13일 중앙당 주최, 대전MBC 주관 양자 토론회에 이어 14~16일 경선 투표일까지 치열한 경쟁 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외형상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 캠프가 기선을 제압하는 모양새다. 지난 6일 5자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3명 중 전날 고준일에 이어 김수현 예비후보까지 2명을 품으면서다. 홍순식 예비후보는 양 후보 사이에서 여전히 정중동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춘희·김수현 예비후보는 10일 오전..

도난당한 `이글스TV` 실버 버튼…당근 마켓에 `12만 원?`
도난당한 '이글스TV' 실버 버튼…당근 마켓에 '12만 원?'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유튜브 채널 '이글스TV' 실버버튼이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한화에 따르면 구단은 이날 중고 거래 앱 당근 마켓에 구단 유튜브 채널 명인 'Eagles TV(이글스 티비)'라고 적힌 유튜브 실버버튼 판매 글이 올라온 것을 확인 후 경찰에 고소했다. 해당 게시물을 작성한 게시자 A씨는 유튜브 실버 버튼을 12만 원에 판매한다고 올린 뒤, 'Eagles TV 채널 10만 구독자 달성 기념으로 받은 제품이다'라며 "벽걸이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뒷면에..

`거래절벽·대출규제`에… 충청권 아파트 10가구 중 4곳 이상 입주 못해
'거래절벽·대출규제'에… 충청권 아파트 10가구 중 4곳 이상 입주 못해

충청권에서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아 신축 아파트 입주가 지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현상까지 겹치면서, 분양 잔금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 다주택자 규제로 '똘똘한 한 채' 선호가 가속하면서 지방 주택 처분 압력이 커져, 그 여파가 서민 경제 전반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충청권 3월 입주율은 57.5%로 전월(63.4%)보다 5.9%포인트 줄었다. 즉 10가구 중 4곳 이상은 입주를 하지 못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3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2차 수준으로 동결 3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2차 수준으로 동결

  •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 이틀째…‘열화상 드론’ 등 투입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 이틀째…‘열화상 드론’ 등 투입

  • 벚꽃 엔딩 벚꽃 엔딩

  • 탈출한 늑대 목격된 보문산 일대 ‘출입금지’ 탈출한 늑대 목격된 보문산 일대 ‘출입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