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장종태 "대전·충남 행정통합? 대전·금산이 현실적 대안"

  • 정치/행정
  • 대전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대전·충남 행정통합? 대전·금산이 현실적 대안"

"대전-충남 행정통합, 실현 가능성 현실적으로 낮아"
"대전-금산 통합은 충남.충북에도 긍정적 영향미쳐"

  • 승인 2025-02-05 16:17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장종태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최근 추진 중인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낮다"며 대전·금산 통합을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장 의원은 5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지금 대전시와 충남도가 추진하는 행정통합은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고, 과거 대전이 충남에서 분리되기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행정통합이 얼마나 (지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지 미지수이고, 실현 가능성도 낮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그 대신 충청권 메가시티와 대전·금산 통합을 현실적인 추진 방안으로 들었다. 그는 "실질적인 메가시티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며 "(그 차원에서) 대전과 금산의 통합은 굉장히 필요한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대전에는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할 마땅한 땅이 없는데, 금산에는 넓은 토지가 있지 않느냐"며 "(지리적으로도) 대전과 금산의 통합은 충남과 충북을 연결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금산이 대전, 충남, 충북과 맞물려 있는 삼각지대로서 나머지 지역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 대선 가능성과 관련한 충청의 역할에 대해선 "충청은 늘 선거 판세를 좌우한 핵심 지역이다. 모든 후보가 충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충청권에 눈에 띄는 대선 후보가 보이지 않는 게 사실이지만, 충청에서 최고의 리더십이 나올 때가 됐다"며 "이는 충청민의 염원이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흐름을 타고 형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여야가 공방을 벌인 대전시 인사 논란에 대해선 "특정 인물을 반복적으로 기용하는 회전문 인사는 문제가 있다"며 "그만큼 나의 인력풀이 넓지 않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특정 세력에 편향된 인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3.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4. 인천 연수구, ‘집회 현수막’ 단속 시행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위기 미혼한부모 가정에 3000만 원 후원금 전달
  2.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3. 대전교육청 교육위 행감서도 전국 유일 교권보호전담변호사 부재 지적
  4.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5. "행정수도 세종 완성, 당에서 도와달라"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 보령에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2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해당 센터를 통해 전력 절감, 일자리 창출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용호 웅천에이아이캠퍼스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웅천에이아이캠퍼스(이하 캠퍼스)는 보령 웅천산업단지 내 10만 3109㎡의 부지에 AI 특화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캠퍼스 측은 민관 협력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2029년까지 2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터..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