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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6일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제32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정기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훈희 기자 |
이 시장은 이날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제32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정기총회에서 "중앙회장님께 부탁 하나 드리면, 중앙회를 대전역 근처로 이전해주시길 요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서울은 진입하려면 차도 많이 막히는데, 전 회원사가 모이기 좋고 헤어지기도 좋은 대전으로 (중앙회가) 오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며 "진지하게 검토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국 대한전문건설협회 시도회장들에게도 반문했다. 이 시장은 "제주, 인천, 부산, 전북, 경남 등 많은 곳에서 회장님들이 와주셨는데, 대전이 오기 편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라고 물으며 "전국에서 모이기에 대전만한 도시가 없다"고 강조했다.
건설업계와의 협업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535만 평 산단, 방사청 신청사,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대전 경제 향방을 가름할 대형 사업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며 "대전을 탈바꿈하기 위해선 우리가 함께 좋은 소식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설업에 종사하시는 많은 기업이 현재 고금리 고물가 인건비 상승 원자재 상승, 국정 불안까지 겹쳐서 어려움이 많다"며 "저는 시 발전을 위해 앞장서 뛰면서, 그 과정에서 건설업계 힘이 될 수 있는 일에 대해선 선제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도시철도 2호선 발주는 물론,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기 발주, 종합운동장 조기 발주 등을 통해 속도감 있는 행정과 함께 업체 간 협력과 상생을 이끌어내겠다는 게 이 시장의 구상이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시민에게 많은 역할과 봉사, 기여를 해주신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가 어려움이 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도 좋은 소식을 많이 만들어가길 바라며 모두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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