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 아카이브] 11- 110년만의 문학작품 발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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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학 아카이브] 11- 110년만의 문학작품 발굴 추천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 승인 2025-02-12 17:18
  • 신문게재 2025-02-13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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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고 유영창 선생의 시조일기집 가편집본 표지. (사진= 박헌오 고문)
그동안 저는 문인 가운데 문단에서 조명되지 않았거나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분들을 발견하면 나름대로 더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학술적으로 연구하는 것은 우선 알리는 역할을 하면 이어서 연구가 진행될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3년여 전에 나의 문인화 스승님께서 특별한 일기를 검토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1915년부터 60년간 쓰신 일기장을 받았다. 해독이 무척 어려웠지만 적이 놀라움을 갖게 된 것은 60년 동안의 일기가 모두 시조(時調)로 쓰였다는 것이다. 시조를 공부하는 내가 해야 할 일이란 책무를 느껴 3년간 1만여 수에 가까운 시조를 정독하고 약 1500수 정도를 발췌하여 책으로 엮고자 가편집한 상태이다. 그분은 금산 고 유진산 선생의 형님이신 만취 고 유영창 선생이시다. 존경스러움과 경이로움은 앞으로 밝히겠지만 나는 110년 만에 고인의 시조를 추천하여 시인으로 인정하고, 3대에 걸쳐 산림을 가꾼 명가이니 산림 문학의 개척자로 인정하며, 육당 최남선 선생이 1925년에 쓰신 글로 새긴 기념비와 전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제막한 기념비까지 연유되었으니 크게 조명받을 출판이 될 것으로 믿으며 지면 관계상 우선 예고해 둔다.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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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오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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