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새마을금고 선거' 공동 기획보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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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새마을금고 선거' 공동 기획보도 의미

  • 승인 2025-02-12 17:55
  • 신문게재 2025-02-13 19면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뽑는 전국 첫 동시 선거가 3월 5일 치러지는 가운데 중도일보와 대학 언론사, 대전선관위가 공동 기획보도를 통해 공정 선거를 위한 활동에 나선다. 현장 동행 취재와 기획보도를 통해 정책선거를 유도하고,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등 선거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관철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그동안 대의원 간선제로 치러진 이사장 선거는 금품 제공 등 혼탁한 선거의 '온상'으로 논란이 됐기에 공동 기획보도 활동에 대한 의미가 크다.

선거가 치러지는 새마을금고는 전국 1100여 곳에 달할 정도로 매머드급이다. 올해 선거는 2021년 새마을금고법이 개정되면서 총자산 2000억원 이상은 직선제로 그 미만은 간선제로 치러지고, 선관위가 선거를 위탁받아 관리한다. 회원 직선제로 이사장을 뽑는 새마을금고만 전국적으로 전체의 절반 가까운 543곳에 이른다. 대전지역 32개 새마을금고 중 직선제와 간선제가 각각 16곳씩 치러지고, 선거 참여 인원만 12만5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 후보자 등록이 18~19일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경찰청은 전국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금품제공 등 불법행위가 감지되고 있다. 충북선관위는 현직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불법 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부산선관위는 입후보 예정자가 대의원 등에게 식사비를 제공한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제도가 바뀐 것은 신협과 더불어 서민 금융의 대표적인 기관이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민주주의 꽃'이라는 선거는 절차의 정당성, 결과의 신뢰성이 생명이다. 탄핵정국 와중에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뽑는 선거가 진행되는 건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대선과 국회의원·지방선거 이상으로 민심을 살필 수 있는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다. 중도일보·대학언론사·대전선관위 활동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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