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정책 2건 '국제환경상 그린 월드 어워즈 수상'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 정책 2건 '국제환경상 그린 월드 어워즈 수상'

  • 승인 2025-02-13 11:2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 수상내역 알림 메일
부산시 '그린 월드 어워즈' 수상 안내물./부산시청 제공
부산시는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와 '을숙도 생태복원 프로젝트' 등 2개의 정책이 2025 그린 월드 어워즈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그린 월드 어워즈는 1994년 설립된 영국의 비영리 친환경 단체인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환경상이다. 2014년부터 전 세계의 우수한 환경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장려하기 위해 시작된 권위 있는 상이다.



시상식은 매년 전년도 챔피언을 배출한 국가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올해는 5월 12일에 전년도 최고 수상작이 나온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다.

수상 부문은 탄소 감축, 기후 변화, 야생생물 보호, 에너지 관리 등 다양한 환경과 관련된 주제로 이뤄진다. 시의 2개 정책은 '탄소 감축' 부문에 선정됐으며 수상 훈격은 시상식 당일 발표된다.



시는 이번 수상이 최초이며 그동안 대한민국에서는 한국공항공사, 서초구, 수원시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 센터는 시니어 인력을 활용해 지역 내 폐자원을 수거, 분해, 재생 등 선순환하는 정책으로,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해 지속 가능한 환경보호 모델을 만들었다는 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을숙도 생태복원 프로젝트는 단순한 환경 복원을 넘어 철새 서식지를 회복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다양한 야생 동물을 보호하는 체계를 강화하는 등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이 우수정책들은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의 '친환경 우수 정책'으로 발간돼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전 세계 공공기관, 기업, 정부 등에 공유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에 수상한 정책을 비롯해 부산시민들이 누리고 있는 정책들은 세계적으로도 손색없는 수준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며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준비 안된 채 신입생만 받아"… 충남대 반도체 공동 연구소 건립 지연에 학생들 불편
  2. '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일제히 반발…"역할부터 예산·인력충원 無계획"
  3. '수도권 대신 지방의료를 수술 대상으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우려'
  4. 설동호 대전교육감 "수험생 모두 최선의 환경에서 실력 발휘하도록"
  5. 대전시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학폭 예방 교육 실효성·대학 사업 점검
  1. 2025 '도전! 세종 교육행정' 골든벨 퀴즈 대회 성료
  2. 세종교육청 '수능' 앞둔 수험생 유의사항 전달
  3. [대전유학생한마음대회] 유득원 행정부시장 "세계로 잇는 든든한 주인공 뒷받침 최선"
  4. [대전유학생한마음대회] 박태구 중도일보 편집국장 “문화·언어 달라도 마음이 통하면 우리는 하나”
  5. 세종교육청 2026년 살림살이, 1조 1817억 원 편성

헤드라인 뉴스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자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19조 4777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1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0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4조 5113억 원으로 전월(155조 336억 원) 보다 12.6% 늘었다. 10월 한 달 동안 충북 지역의 시총은 27.4% 상승률을 보였고,..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국가유산청은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서천읍성(舒川邑城)'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천읍성은 조선 세종(1438~1450년) 무렵에 금강 하구를 통해 충청 내륙으로 침입하던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성으로, 둘레 1645m 규모에 이른다. 조선 초기 국가가 해안 요충지에 세운 방어용 읍성인 연해읍성 가운데 하나다. 산지 지형을 활용해 쌓은 점이 특징이며, 일제강점기 '조선읍성 훼철령(1910년)' 속에서도 성벽 대부분이 원형을 유지해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 현재 전체 둘레의 약 93.3%(1535.5m)가..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청소년 인구 최다' 지표를 자랑하는 세종시가 정작 청소년 예산 지원은 물론 전담 인력조차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에 이어 청소년 예산까지 감축된 흐름 속에 인력·자원의 재배치와 공공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미래 세대를 위한 전사적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아동청소년 인구(0~24세)는 11만 4000명(29.2%)이며, 이 중 청소년 인구(9~24세)는 7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15.1%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청소년 인구 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