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팀 화합 행사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팀 화합 행사

홍석환 대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5-02-18 17:34
  • 신문게재 2025-02-19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50218085926
홍석환 대표
직장인은 일상 업무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결속을 다지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대부분은 회식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원칙을 정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절대 회사 이야기 하지 말자고 해도, 술을 마시며 자연스럽게 회사, 직무,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회식이 끝나고 좋았다는 의견보다는 문제가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팀의 화합과 결속을 위한 모임이나 행사 중 기억나는 것 있는지요? GS칼텍스에는 '자녀 초청 행사'가 있습니다. 여수 공장과 전국 영업점의 초등학교 자녀들을 초청해 서울 본사 견학, 대학 방문, 서울 관광 등의 행사를 합니다.



반대로 본사 직원 자녀는 여수 공장과 여수 관광을 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사무실을 지나면 직원들은 업무를 하다가 일어나 박수 치며 환영해줍니다. 아버지 이름이 적힌 명찰을 보고 친분을 과시하기도 합니다. 행사 프로그램 중 '부모님에게 쓰는 편지'가 있습니다.

직원들에게 가장 만족도가 높은 행사였습니다. KT&G 근무하며 월 1회 회식을 '행복 위원장'에 의한 행사로 바꿨습니다. 구성원이 월 행복 위원장을 돌아가며 맡습니다. 다음 달 행복 위원장이 전월에 일시를 정합니다. 당월, 사전 정한 일시의 행사에 무조건 참석해야 합니다.



제가 행복 위원장일 때만 회식이었습니다. 뮤지컬, 영화, 야구 경기 관람, 계족산 맨발 걷기, 간이 올림픽 경기, 치매 노인 봉사 등 다양했습니다. 직원은 자신이 기획하고 실행했다는 것에 만족해합니다. 직장 행사 중 최악의 행사는 1박 2일 바다 낚시였습니다. 서울에서 강릉까지 힘들게 가서, 첫 바다 낚시인데 배 멀미로 11명의 팀원 중 3명은 배에서 구토하며 일어나지도 못합니다.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중간에 포기하고, 병원에 가야 했습니다. 팀의 화합과 결속을 위한 모임이나 행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유를 말하며 강압이 있어서는 곤란합니다. 그리고 팀원들의 성격이나 자질을 아는 것은 업무 공간 속에서 일을 통해서 입니다. 사무실을 벗어난 장소에서 술 마신 후 행동을 보는 방법은 아니지 않나요?

/홍석환 대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애터미 '사랑의 김장 나눔'… "3300kg에 정성 듬뿍 담았어요"
  2.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3.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대전서도 관심을" 일본 와카사철도 임원 찾아
  4. 전기차단·절연 없이 서두른 작업에 국정자원 화재…원장 등 10명 입건
  5. 30일 불꽃쇼 엑스포로 차량 전면통제
  1. <인사>대전시
  2. 충남대-대전시 등 10개 기관, ‘반려동물 산업 인재 양성 업무협약’
  3. 대전시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4. 대전시, 반려동물산업 육성에 힘쏟는다
  5. 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 필요성·추진 의지 거듭 강조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공무원 복종의무` 삭제추진에 대전 관가 설왕설래

李정부 '공무원 복종의무' 삭제추진에 대전 관가 설왕설래

이재명 정부가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의 복종 의무'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 것을 둘러싸고 지역 관가에서 설왕설래가 뜨겁다. 일선 현장에선 76년 만에 독소조항 폐지 기대감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 문화 정착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환영기류가 우세하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장 일각에선 개정안 국회 통과 때 자칫 지휘체계가 휘청이면서 오히려 주민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26일 대전 지역 공직사회에 따르면 인사혁신처가 전날 입법 예고한 국가공무원법 상의 '공무원의 복종 의무'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둘..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대전시는 26일 시청 응접실에서 대전관광공사, ㈜인섹트바이오텍과 함께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를 위한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캐릭터 중심의 제품을 넘어 지역 재료·스토리·생산기반을 더 촘촘히 담아야 한다는 취지로 대전의 과학·바이오 정체성을 상품에 직접 반영하려는 시도다. 이번에 출시 준비 중인 '꿈돌이 닥터몽몽'은 인섹트바이오텍의 연구 포트폴리오로 알려진 자연 유래 단백질분해효소(아라자임) 등 바이오 효소 기술을 반려동물 간식 제조공정 단계에 적용해 기호성과 식감 등 기본 품질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섹..

안전상식 겨룬 초등생들의 한판…공주 대표 퀴즈왕 탄생
안전상식 겨룬 초등생들의 한판…공주 대표 퀴즈왕 탄생

열띤 경쟁 속에서 펼쳐진 공주시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5일 공주환경성건강센터에서 공주시와 중도일보가 주최·주관한 '2025 공주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안전 상식을 재밌는 퀴즈로 풀며 다양한 안전사고 유형을 학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74명의 공주지역 초등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해 골든벨을 향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본 대회에 앞서 심폐소생술 교육이 먼저 진행되자 학생들은 교사의 시범을 따라가며 "이렇게 하는 거 맞나요?"라고 묻거나 친구에게 압박 리듬을 맞춰보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