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원 상당의 마약 밀수 일당 '징역형'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수억원 상당의 마약 밀수 일당 '징역형'

대전지법 제13형사부, 2명에 각 징역 8년·6년 선고

  • 승인 2025-02-18 17:32
  • 수정 2025-02-20 09:05
  • 신문게재 2025-02-19 6면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대전지방법원
해외에서 수억 원 상당의 마약을 밀수입한 일당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8일 대전지법 제13형사부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8년과 6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G씨가 발송하는 암페타민을 수입하기로 공모하고, 국내에서 이를 수령하기로 역할을 분담했다. G씨는 2024년 11월 초순경 영국에서 5kg에 육박한 3억2500여만원 상당의 암페타민을 피부개선 제품 내부에 넣어 항공특송화물 박스에 은닉하고, 우편물의 수취인을 A로, 수취지는 B씨의 주소지인 충남 아산시 둔포면으로 기재한 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했다.

A씨는 마약을 수령하기 위한 국내 주소가 마땅치 않자 친구인 B씨에게 자신의 수당 중 일부를 떼어 주겠다며 그의 주소를 제공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비록 피고인들이 주도적으로 마약 밀수를 계획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성명불상자 등에게 개인통관고유부호나 주소지, 연락처 등을 제공해 마약이 국내로 유입되도록 한 행위는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다만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고, 수입 마약이 전량 압수돼 국내에 유통되지는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은지 기자 lalaej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중·서구 새마을금고 파크골프 어울림 한마당 성황
  2. 청주시에 코스트코 입점한다
  3. 금강환경청, 논산 임화일반산단 조성 환경영향평가 '반려'
  4. 9월의 식물 '아스타', 세종호수·중앙공원서 만나보세요~
  5. 둔산경찰서, 기초질서 확립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1. 한남대, 대전 소제동서 로컬 스타트업 Meet-up Day 개최
  2. 대산산단 산업위기대응지역 지정에도 '대기업들은 효과 글쎄'
  3. 대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4.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경로당 활성화 지원사업' 맞춤형 프로그램 마무리
  5. 대전성모병원 홍유아 교수, 최적화된 신장질환 치료 전략 제시

헤드라인 뉴스


소아과 전문의 절반 수도권에 집중… 환자 당 전문의 편차 2배

소아과 전문의 절반 수도권에 집중… 환자 당 전문의 편차 2배

국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절반가량이 서울과 경기에 쏠려있는 사이 충청권은 대전 217명, 세종 78명, 충남 175명, 충북 146명으로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아청소년 인구 1000명당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수 격차는 서울 1.15명일 때 충남 0.56명으로 최대 격차(0.59명)를 보였다.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소아·청소년 의료체계 개선방안연구'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전국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수는 6490명으로, 지역별로는 서울(1510명)과 경기(1691명), 인천(350명) 등 수도권이 전체의 56%를..

메가충청스퀘어, 연내 첫 발 뗄 수 있을까
메가충청스퀘어, 연내 첫 발 뗄 수 있을까

대전 도심융합특구의 중심 사업인 '메가충청스퀘어'가 연내 청신호가 켜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대전 혁신도시에 자리한 '메가충청스퀘어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이 중요해지고 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메가충청스퀘어 조성 사업은 대전 역세권 동광장 일원에 연면적 22만 9500㎡, 지하 7층-지상 49층 규모로 컨벤션, 상업·주거시설, 호텔 등 주요 시설을 포함한 건물 2개 동을 짓는 사업이다. 대전역 동광장 일대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대규모 복합 개발 프로젝트로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로..

정부, 美 관세 피해기업 긴급경영자금 연말까지 13.6조 푼다
정부, 美 관세 피해기업 긴급경영자금 연말까지 13.6조 푼다

정부가 미국의 관세 조치로 피해를 입은 수출기업에 연말까지 13조6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자금을 공급한다. 대전·세종·충남의 경우 대미 수출기업은 1317곳으로 지역 전체의 30.2%를 차지하는 만큼, 상당수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서 합동으로 경제관계장관회의 및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美 관세협상 후속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미국과 관세협상을 통해 상호관세를 15% 수준으로 낮췄지만, 수출 하방 요인이 여전해 이번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 여력과 자금력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 2026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2026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 꼬마선비의 유생체험 꼬마선비의 유생체험

  • ‘5대 반칙운전 집중 단속합니다’ ‘5대 반칙운전 집중 단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