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폴리텍 등 하이테크과정, 청년 취업한파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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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폴리텍 등 하이테크과정, 청년 취업한파 돌파구

신산업분야 고수준 직업교육과정, 취업률 견인

  • 승인 2025-02-18 14:58
  • 수정 2025-02-18 15:00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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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인공지능과에서 인공지능RPA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폴리테대학 제공
청년 취업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한국폴리텍대학이 하이테크과정 모집 인원을 확대하며 청년 구직자들을 고급 기술 인력으로 양성하고 있다. 특히 대전캠퍼스(학장직무대리 공병채)는 메타버스콘텐츠, 인공지능(AI)과 등 신산업 분야의 고수준 직업교육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12월 청년층 취업자는 26개월 연속 감소했고, 고용률은 8개월 연속 하락했다. 올해는 대기업들마저 신입 채용과 규모 모두 감소할 전망이어서 취업 시장의 한파가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폴리텍대학 하이테크과정은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과 미래 유망 분야 일자리 기회를 넓히기 위한 돌파구로 주목된다.

폴리텍대학 하이테크과정은 현장 경험이 많은 교수진과 산업체에서 실제 사용하는 장비를 활용해 10개월 또는 1년간 단기 집중 교육을 한다. 2023년부터 입학 자격을 전문대졸 이상 학력자 외에 산업기사 자격 취득자, 동일(유사) 계열 2년 이상 경력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해 다양한 경력의 미취업 청년들에게도 교육 기회를 확대했다. 2024년 하이테크과정 취업률은 81.4%(국민내일배움카드 기준)다.

강우현 씨는 4년제 대학 식물자원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후 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인공지능과 하이테크과정을 1년 수료한 후 (주)온더시스에서 네트워크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그는 "취업 분야가 식물자원 관련에만 국한돼 타 기술 분야로의 취업이 어려웠다"며 "하이테크과정에서 기존 학문 지식에 새 기술을 접목한 융합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 씨는 지능형 네트워크 엔지니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자기 개발을 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한편 2025학년도 대전캠퍼스에서는 메타버스콘텐츠, 반도체융합기계, 반도체장비제어, 스마트소프트웨어, 영상디자인, 인공지능, 전기전자제어, 클라우드보안 과정을 운영한다. 학과별 결원에 따른 자율모집은 3월까지 진행된다 .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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