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긴 한가위 연휴 '고향 사랑' 지역명소 여행은 어때요?

  • 사회/교육

[추석특집] 긴 한가위 연휴 '고향 사랑' 지역명소 여행은 어때요?

최장 10일 추석 연휴에 국민 10명 중 4명 여행 계획
인천공항 245만 3000명 이용 예상, 성수기보다 많아
대전·세종·충남 연휴 기간 즐길 만한 장소·행사 충분
해외여행보단 지역 경제 보탬되는 지역명소 방문 추천

  • 승인 2025-10-02 09:00
  • 신문게재 2025-10-01 1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20250930-풍차
깊어가는 가을의 푸른 하늘 아래 다채로운 색으로 빛나는 풍차가 밝은 미래를 노래한다. 대전의 상징 꿈돌이 가족이 정겨움을 더한다. 가족은 힘이다. 풍차에겐 바람이 곧 힘이고 희망이다. 바람이 불 때마다 힘차게 돌아가는 풍차의 기운을 받아 올 추석에도 모두의 마음속 희망의 풍차를 활활 돌려보자. 이성희 기자 token77@
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2025년 추석 연휴는 최장 10일로 여느 때보다 길다. 국민 10명 중 4명이 연휴 중 국내외 여행을 계획 중이다. 해외로 떠나는 인원도 적지 않지만 그동안 미처 몰랐던 지역의 숨은 명소를 찾는 것도 기억에 남는 명절을 보내는 방법이 될 것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8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민 99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40.9%가 추석 연휴 여행을 계획했다. 이중 국내 여행은 89.5%, 해외여행은 10.5%다.

'민족대이동'으로 고속도로와 국도뿐 아니라 하늘길도 붐빌 전망이다. 유독 긴 연휴에 해외여행을 선택한 이들이 연휴 기간 일평균 22만 3000명에 이른다는 예상이 나온다. 인천국제공항사는 추석 연휴 기간 총 245만 3000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추산했다. 성수기였던 2025년 여름 하루평균 21만 8000명보다도 더 많은 인원이다.

문화나 풍습은 시대에 따라 변화한다. 수확을 앞두고 풍년을 기원했던 농경사회 한가위의 의미는 현대엔 달라졌다. 대가족이 모여 안부를 묻고 민속놀이를 하는 전통 자리엔 어느새 여행이라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국내든 해외든 여행은 늘 들뜨고 즐겁지만 이번 추석 연휴 충청의 명소를 여행하는 것은 어떨까? 대전·세종·충남 곳곳엔 의외로 가 볼 만한 곳이 많다. '노잼도시'란 타이틀마저 재밌어진 대전은 사실 자연 속에서 즐길 만한 명소가 많다. 금빛으로 물든 대청호 억세길을 비롯해 장태산과 수통골 등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세종에선 연휴에 포함된 한글날 기념 축제와 행사가 특히 갈 만하다. 세종호수공원과 중앙공원서 세종한글축제가 열리며 국립어린이박물관에선 추석과 한글날을 기념한 어린이 교육이 진행된다. 베어트리파크와 국립세종수목원도 가을을 거닐기 좋다.

충남은 15개 시·군 곳곳에 즐길거리가 충분하다. 부여에선 연휴 기간 백제문화제가 열리고 서산 해미읍성 일원에선 전통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논산 은빛자연휴양림과 천안삼거리공원, 보령무궁화수목원도 걷고 쉬기 일품이다.

숨겨진 우리 지역 명소를 찾는 것은 이동거리를 줄여줄 뿐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된다.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 관광지를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어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추석을 보내는 풍경은 달라지고 있지만 둥근 보름달이 상징하는 풍요와 화합의 의미는 변하지 않는다. 어디서든, 무엇을 하든 풍요로운 마음으로 행복한 추석을 나길 바란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성료… 2027년 성장형 대회 기약
  2. 대전교도소 실탄 관리부실 논란… 이전 사업까지 우려목소리
  3. 천안중앙도서관, 8월 '체험형 동화구연' 운영
  4. 단국대병원, 입체 정위 유방생검술 200례 달성
  5.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1. 천안시,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TF팀 출범…복지정책 청사진 마련
  2. 천안시 행복키움지원단장 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3. 충남중기청, '2026년 수출 중소기업 스케일업데이' 개최
  4.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이장우표 "일류경제도시' 도마 올린다
  5. 충남대·공주대, 규제 걷어내고 대학혁신 실험대에

헤드라인 뉴스


충남대·공주대, 규제 걷어내고 대학혁신 실험대에

충남대·공주대, 규제 걷어내고 대학혁신 실험대에

충남대와 국립공주대가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규제특례를 부여받으면서 지역 대학 혁신의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학사제도와 현장실습, 인사 운영 규제가 함께 완화되면서 글로컬대학 사업과 앵커(옛 RISE) 사업 추진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주요 보직 외부인사 임명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앞서 12일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지정·변경으로 전국 5개 권역에 모두 16건의 규제특례를 적용했다. 대전·세종·충남 지역은 충남대와 공주대에 4건, 순천향대 1건 등 5건의 특례가 부여된다. 충남대와 공주대에는..

대전 소상공인, 월드컵 특수 기대보다 실망... "오전 경기에 분위기 안나네"
대전 소상공인, 월드컵 특수 기대보다 실망... "오전 경기에 분위기 안나네"

"월드컵 분위기가 도통 나질 않으니 손님도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저조해요." (대전 유성구 치킨집 점주) "오전 매출이 조금 늘어났을 뿐 주류 판매가 이뤄지지 않으니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네요." (대전 서구 피자집 점주) 대전 소상공인들이 기대한 월드컵 특수를 누리지 못해 깊은 한숨을 내뱉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가 12일엔 오전 11시, 다음 경기인 19일엔 오전 10시에 각각 열리다 보니 예년처럼 저녁에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14일 지역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이전보다 저조한 월드컵 분위기에 매출 인..

고유가 폭풍에도 ‘플러스 성장’… 청주공항, 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질주
고유가 폭풍에도 ‘플러스 성장’… 청주공항, 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질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따른 고유가·고환율 쇼크로 국내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이 차별화된 노선 다변화 전략을 앞세워 홀로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총 40만 1234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청주공항은 국내 지방공항 중 이용객 규모 '전국 4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국제선 이용객 증가율은 무려 53.2%를 기록하며 전국 공항 중 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