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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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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은 "청년층 실질소득 부진은 명목소득 증가세 둔화와 체감물가 상승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청년층의 명목소득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4.0% 증가하며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았다. 특히 근로소득 연평균 증가율이 3.6%로 저조했다.
같은 기간 청년층 실업률은 9.0%에서 5.8%로 3.2%포인트 낮아지고 고용률도 3.6%포인트 높아졌지만, 비정규직 비율이 32.0%에서 43.1%로 크게 뛰어 고용의 질적 개선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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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체감물가 연평균 상승률은 2014∼2019년 1.1%에서 2019∼2024년에는 2.8%로 대폭 상승했다. 특히 청년층의 주요 소비지출 항목인 외식비가 연평균 4.0%로 크게 올라 체감물가를 끌어올렸다.
한경협은 청년층의 실질소득 개선을 위해 고용의 질을 높이는 노동시장 정책과 체감물가 개선을 위한 안정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경협 관계자는 "현재 노동시장 정책 지출은 양적 개선에 치중돼 있다"며 "고용훈련 확대와 기업의 양질 일자리 창출 여력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외식업체의 식재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할당관세,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등을 통해 외식물가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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