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건설업체 2024년 기성실적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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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건설업체 2024년 기성실적 3.4%↑

계룡건설 부동의 1위 13.9% 증가한 2조 1520억 원
부원건설 대전서 증가율 84.8%로 가장 높아 621억 원
장원토건 507억 원 10위 기록 증가율(76.9%)은 2위

  • 승인 2025-02-19 17:00
  • 수정 2025-02-19 23:14
  • 신문게재 2025-02-20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게티2
게티이미지뱅크
대전지역 건설업체의 2024년 기성 실적이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안지구 2단계 특별계획구역에 아파트를 짓고 있는 (주)부원건설과 유등교 철거공사 마무리 수준을 밟고 있는 (주)장원토건의 성장률이 눈에 띈다.

19일 대한건설협회 대전광역시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성액은 전년 대비 3.4%(1444억) 늘어난 4조 41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2024년도 공공공사 전국수주 1위를 기록 계룡건설산업(주)이 전년보다 13.9%(2634억 원) 증가한 2조 1520억 원, (주)한국가스기술공사 7.1%(131억 원) 증가한 1971억 원으로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파인건설(주)은 25.1% 감소한 1959억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주)금성백조주택은 지난해 1415억 원에서 281억 원(18.6%) 증가한 1796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기성액 1000억 원을 넘었던 크로스건설(주)은 23.8%(298억 원) 감소한 954억 원을 기록해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기성실적 신고에선 10위 내 업체 모두 500억 원 이상의 기성액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중 부원건설은 2023년 336억 원에서 84.8% 증가한 621억 원을 신고해 계룡건설에 이어 가장 높은 증가액을 보였다. 시공능력평가도 15위에서 8단계 점프한 7위로 올라섰다.

장원토건은 76.9%의 성장률을 보이며 507억 원의 기성 실적 냈다. 순위는 6계단 오른 10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침하한 유등교 철거공사 등을 맡으며 입지를 톡톡히 다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밖에 태원건설산업(주)은 전년보다 32.7% 오른 817억 원으로 6위, 인덕건설(주)은 27.1% 상승한 545억 원으로 9위를 차지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2024년에 고금리, 원자잿값 상승, 미분양 증가 등 부동산경기 침체로 건설수주물량이 감소하는 등 어려웠는데,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대전 건설업계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기성액
2024년 대전 기성액 순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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