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제대 군인 대상의 재능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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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제대 군인 대상의 재능 강의

홍석환 대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5-02-23 17:24
  • 신문게재 2025-02-24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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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오랜 군 생활을 하고 제대한 4~50대 대상으로 5시간 이동하며 재능 특강을 했다. 군대라는 폐쇄적 특수성으로 인해 재직 시, 일·장소·만나는 사람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적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자신은 물론 가족의 희생을 감수해야만 했다. 그렇게 몸담았던 군을 제대하고, 취업의 문을 용기 내어 두드린다. 군 근무 시, 환경의 변화와 취업에 대한 고민이 적었기에, 취업의 문은 그렇게 넓지도, 호락호락하지도 않다. 대기업은 입사 지원서를 내기 어렵다. 공기업은 군 경력밖에 없기에, 직무 역량에 자신감이 떨어진다. 보훈부 제대 군인 취업 센터를 찾아 제대 군인을 희망하는 기업과 취업에 관한 여러 정보와 교육을 받는다.

제대 군인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은 크게 3가지이다. 취업을 간절히 원하지만, 쉽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익을 추구하는 민간 기업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다. 나이는 많은데 아는 것은 적고, 어색함과 서투름에서 오는 갈등이다.

제대 군인들에게는 조직과 상사에 대한 강한 충성심이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해내는 끈기와 열정이 있다. 오랜 군 생활로 민간 기업의 특성과 일하는 방식에 부족함이 있음을 알기에 겸손하다. 단체 생활로 팀워크의 중요성을 알고 화합과 협력을 추진할 수 있다. 새로운 모습으로 또 다른 출발을 준비하는 제대 군인들에게 몇 가지 당부한다. 첫째, 자신의 강점을 찾아 강화하라. 단점을 개선하려고 하기보다 강점을 강화해 이를 성장과 성과로 연계해야 한다. 둘째, 묻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모르는 것을 창피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알기 위해 노력하는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라. 셋째, 절대 비교 갈등 하지 말고, 항상 긍정 마인드로 임해라. 타인과 비교 속에 작아지는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지 말고, 조금은 손해와 희생을 하더라도 전체를 위해 노력하는 긍정적인 자신을 보여줘라. 넷째, 꿈과 열정을 갖고 3년 후를 생각하자 모든 조직은 같다. 꿈과 열정이 있으면 이루어낸다. 항상 3년 후를 생각하며 오늘도 간절한 마음으로 최선 그 이상으로 뛰는 것이다.

제대 군인들의 의지에 찬 눈빛에 이 자리에 서게 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홍석환 대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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