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동개발 스피어엑스 우주망원경 한국시간 3월 1일 낮 발사

  • 경제/과학
  • 대덕특구

한미 공동개발 스피어엑스 우주망원경 한국시간 3월 1일 낮 발사

당초 28일 낮 12시 9분 발사 예정에서 하루 연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서 발사

  • 승인 2025-02-26 16:49
  • 수정 2025-03-04 17:13
  • 신문게재 2025-02-27 3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50226153801
2024년 3월 공개된 스피어엑스의 최종 조립 모습. NASA 제공
한국과 미국이 공동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가 3월 1일 미국에서 발사된다. 당초 하루 전인 28일 발사 예정이었으나 발사체 이륙 준비로 하루 미뤄졌다.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은 스페이스X사의 팰컨9(Falcon9) 발사체 이륙 준비 단계에 시간이 더 소요돼 발사 일정을 변경한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서 발사되는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는 현재 발사를 위한 최종 준비를 마치고 대기 중이다. 발사 예정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12시 9분이며 발사 후 2분 14초~3분 5초 사이 발사체 1단 엔진 정지와 1단·2단 분리, 2단 엔진 1차 점화가 이뤄진다. 발사 후 42분 후엔 스피어엑스 우주망원경이 발사체로부터 분리되며 43분 후 남극 트롤 지상국 센터와 첫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스피어엑스는 지상에서는 관측이 어려운 적외선을 볼 수 있는 우주망원경이다. 전체 하늘을 102가지 색으로 관측해 19억 개가량의 천제에 대한 물리적인 정보를 얻고 세계 최초로 적외선 3차원 우주지도를 제작한다. 이를 통해 은하 내 얼음 상태로 전재하는 물과 이산화탄소의 분포를 지도화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을 파악하는 게 목표다. 또 10억 개 이상의 은하 분포를 측정해 빅뱅 직후 우주 급팽창의 원인과 배경의 중요 단서를 확보하고 은하 형성과 진화의 비밀을 풀어갈 예정이다.



스피어엑스는 2019년 시작된 2800억 원 규모의 미국 우주항공국(NASA)의 중형 탐사 미션으로 캘리포니아 공대 주관 하에 천문연과 나사 제트추진연구소(NASA JPL) 등 12개 기관이 참여한다.

천문연은 국내 유일 참여 기관으로 독자 개발한 근적외선 우주망원경(NISS)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6년 스피어엑스 기획단계부터 참여했으며 2019년 선정부터 국제 공동개발을 진행했다. 영하 220도의 우주환경을 구현하는 극저온 진공챔버를 개발해 우주망원경의 광학·분광 성능테스트를 주도했으며 관측 자료를 처리할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협력했다.

스피어엑스는 발사 후 2년 6개월가량 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양주시, 옥정물류창고 2부지 사업 취소·용도변경 양해각서 체결
  2. [월요논단]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허와 실
  3. 코레일, 환경·동반성장·책임 강조한 새 ESG 비전 발표
  4. 국가철도공단 전 임원 억대 뇌물사건에 검찰·피고인 쌍방항소
  5. "2026년 달라지는 대전생활 찾아보세요"
  1. 성착취 피해 호소 대전 아동청소년 크게 늘어…"기관간 협력체계 절실"
  2. 29일부터 대입 정시 모집…응시생 늘고 불수능에 경쟁 치열 예상
  3. '티라노사우루스 발견 120주년' 지질자원연 지질박물관 특별전
  4.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5. KAIST 비싼 데이터센터 GPU 대신 내 PC·모바일 GPU로 AI 서비스 '스펙엣지' 기술 개발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대전시장 "형식적 특별시는 시민동의 얻기 어려워"

이장우 대전시장 "형식적 특별시는 시민동의 얻기 어려워"

이장우 대전시장은 29일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관련 '형식이 아닌 실질적 특별시 완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재한 대전시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특별시) 관련 핵심 특례 확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조직권·예산권·세수권 등 실질적 특례가 반드시 법안에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법안이 가장 중요하다"며"형식적 특별시로는 시민 동의를 얻기 어렵다"면서 충청권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지방정부 모델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각..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 통합 흐름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지역 정치권과 공직사회도 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대응안 마련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을구 국회의원)이 29일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세종이 충청 메가시티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호재"라고 말했다. 최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시장 배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일각서 제기되고 있는 '행정수도 상징성 약화' 우려와는 상반된 입장이다...

대전 중소기업 16.3% "새해 경영환경 악화될 것"… 비관론 > 낙관론 `2배 격차`
대전 중소기업 16.3% "새해 경영환경 악화될 것"… 비관론 > 낙관론 '2배 격차'

새해 경영환경에 대한 대전지역 중소기업들의 비관론이 낙관론보다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지역본부(본부장 박상언)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대전지역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지역 중소기업 30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75.2%가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16.3%로,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기업(8.5%)보다 두 배가량 많아 내년 경영 여건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