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도시조성"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도시조성"

28일 2025년 제1회 양성평등위원회 개최
돌봄안전망 등 80개 사업 5040억원 투입
이장우 "양성평등 일류도시 만드는 근간"

  • 승인 2025-02-28 11:18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ㅏ
대전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양성평등위원회를 개최하고 80개 사업 504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계획안을 의결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일류 양성평등 도시 실현을 위해 80개 사업에 504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장우 시장과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1회 양성평등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도시' 실현을 위한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모두 5040억 원 규모의 80개 사업을 심의·의결했다.

대전시 양성평등위원회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서 양성평등을 촉진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다.



대전이 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양성평등이 필수적 요소임을 인식하며 운영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여성가족부 제3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2023~2027)을 토대로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도시, 대전'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는 ▲공정하고 양성 평등한 노동환경 조성 ▲모두를 위한 돌봄 안전망 구축 ▲폭력 피해 지원 및 성인지적 건강권 보장 ▲남녀가 상생하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 ▲양성평등정책 기반 강화 등 5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80개 세부사업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특히, 올해는 '양성평등 환경 조성' 및 '폭력 피해 지원' 분야 강화에 중점을 두어 공정한 노동환경 조성과 일?생활 균형 및 폭력 범죄 대응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했다.

이밖에 저출산 해결을 위한 돌봄 정책 확대 일환으로, 대전시가 광역시 최초로 시행 중인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지급 사업을 비롯해 ▲0~2세 대상 부모 급여 ▲2세 영아 대상 추가 대전형 양육기본수당 ▲한부모 양육비 ▲청소년 부모 양육비 인상 등 실질적인 양육 부담 경감 대책도 포함됐다.

지난해 성공적인 시범운영을 마친 지역양성평등센터의 사업도 신규 과제로 편성해 지역 내 양성평등 문화 확산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각 사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추진과 함께 시민들의 정책 이해도 및 참여도를 높이는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양성평등위원회 위원장인 이장우 시장은 "양성평등은 시민 행복을 높이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핵심 가치이자 대전을 일류도시로 만드는 근간"이라며 "특히 사회 취약계층 보호와 함께 아동·청년들이 살고 싶은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양성평등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금강환경청, 논산 임화일반산단 조성 환경영향평가 '반려'
  2. “당신을 노리고 있습니다”…대전 서부경찰서 멈춤봉투 눈길
  3. 한남대, 대전 소제동서 로컬 스타트업 Meet-up Day 개최
  4. 둔산경찰서, 기초질서 확립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5. 대전성모병원 홍유아 교수, 최적화된 신장질환 치료 전략 제시
  1. 대전경찰, 보이스피싱에 속은 20대 9000만 원 송금 막아
  2. PBS 폐지 넘어 과제 산적… 기관장 선임 절차 개선 목소리
  3.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4. 대전·충북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총량 축소? 환자들 어디로
  5. 2026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전국 4년제 대학 중도탈락자 수가 역대 최대인 10만 명에 달했던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하고 충청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권에선 목원대와 배재대, 대전대 등 4년제 사립대학생 이탈률이 가장 높아 지역 대학 경쟁력에서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교육부 '대학알리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전국 4년제 대학 223곳(일반대, 교대, 산업대 기준, 폐교는 제외)의 중도탈락자 수는 10만 817명이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데, 전년인 2023년(10..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출시 3개월여 만에 80만 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꿈돌이 컵라면'이 5일 출시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스프로 반응이 좋았던 쇠고기맛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개당 1900원이다. 제품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신제품 시식 ▲꿈돌이 포토존 ▲이벤트 참여..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성 교사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일부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올해 학기 초부터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복된 부적절한 언행과 과도한 신체접촉을 주장하며, 학교에 즉각적인 교사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이 접수 된 후,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자체 조사 및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직위해제하고 학생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이어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누리집에 게시했다. 학교 측은 "서산교육지원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 2026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2026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