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만 없는 '체육 인프라'...봄은 언제 오나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에만 없는 '체육 인프라'...봄은 언제 오나

종합 운동장과 종합 체육시설 줄줄이 연기...2027 하계 U대회 유치 종목 무산 위기
스포츠과학센터는 울산과 유일하게 부재...체육중·고, 세종시에는 없다
세종시체육회, 3월 11일 브리핑 통해 4대 숙제 해결 다짐...정부 정상화 우선

  • 승인 2025-03-11 13:53
  • 수정 2025-03-11 15:26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2025030501000300600011361
세종시 메인 스타디움과 실내체육관, 수영장 등의 시설은 앞으로 미래를 기약하기 힘든 상홍에 놓여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종합 운동장과 체육시설의 미래 불투명'과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종목 무산 위기', '울산과 함께 유일하게 없는 스포츠과학센터', '체육중·고교가 없는 광역자치단체'.

세종특별자치시 체육계가 직면한 4대 현안들이 2025년 숙제로 부각되고 있다.

시체육회(회장 오영철, 사무처장 노동영)는 3월 11일 오전 10시 올해 사업계획 브리핑을 진행했다.

종합 운동장과 체육시설은 당초 지역 체육계의 숙원인 '체육회관'을 포함한 시설로 구상됐으나, 경제성 저하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종합 운동장은 과거형 스타디움 성격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 문턱에서 미끄러졌고, 수영장과 체육관은 사업자들의 입찰 불참으로 2027년 하계 U대회에서 선보일 수 없게 됐다.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가 최근 공동 대응 체제로 가시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앞으로 향배는 예측하기 힘들다.

문제는 이 부분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의 먹구름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데 있다.

실제 육상과 수구, 탁구 종목을 유치했으나, 현재는 탁구 종목만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체육관 개최를 타진하고 있을 정도다. 이마저도 불확실한 가운데 유도 종목의 조치원 시민체육관 유치 협의가 진행 중이다. 자칫 단 하나의 종목도 세종시에서 진행되지 못할 위기에 놓여 있고, 글로벌 명품 스포츠도시 슬로건도 흔들리고 있다. 관계기관의 능동적 대응이 절실한 이유다.

KakaoTalk_20250311_134123891
황성연 체육진흥부장이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시체육회 제공.
스포츠과학센터와 체육영재학교 설치는 정부 의지의 영역으로 다가온다.

스포츠과학센터는 펜싱의 오상욱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실질적인 효과를 받은 시설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중요해졌다. 현재 울산시와 세종시에만 없고, 국비 지원금이 절대적 파이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3년 간 설치된 지자체는 충북(24년)과 경북(23년), 부산 및 경남(22년)이다.

체육중·고는 세종시에만 유일하게 없는 교육체계라 더욱 시급하다. 제주도는 남녕고가 이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새롭게 등장한 '국립체육영재학교' 건립 추진은 세종시 맞춤형 정책으로 읽혔다. 다른 지역에 체육영재학교 설치는 기능 중복 또는 침해 가능성을 안고 있어서다. 키를 쥔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탄핵 정국 아래 후속 조치를 하지 못하고 있다.

황성연 체육진흥부장은 "U대회 종목 유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교 체육 연계를 위한 국립체육영재학교 유치도 절실하다"라며 "체육계에 당면한 현안들의 해결을 위한 2025년으로 만들도록 함께 뛸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5-2생활권 첫 주택 공급 포문…'우미린 센터파크'
  2. 전신주 구리 접지선 훔쳐 한전에 2500만 원 손해 끼친 50대 검거
  3.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4.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6월26일 금요일
  5. 종사자 소진 예방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위한 전문 심리상담 지원
  1. [박헌오의 시조 풍경-21] 벌목장의 텃새
  2. 범죄피해자의 심리적 회복과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 위한 업무협약
  3.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4. 오석진 대표 교육복지 공약 '대전 에듀카드'본격 추진 재원마련은 과제
  5. [대전MZ로그]"평범한 건 싫어요"···각양각색 소품을 나만의 취향대로 개성있게 꾸미는 2030 소비 트렌드

헤드라인 뉴스


신고 30초 만에 경찰 등장… 보이스피싱 현행범 체포 성공

신고 30초 만에 경찰 등장… 보이스피싱 현행범 체포 성공

대전 동구의 한 약국 앞 길거리에서 시민과 경찰의 신속한 공조로 8천만 원 대의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이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대전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19일 오후 6시경 대전 동구 소재 약국 앞 현금인출기 인근에서 40대 여성 피해자가 누군가와 통화하며 흰 가방을 20대 남성에게 건네고, 남성이 이를 받아 급히 자리를 떠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현장에 있던 50대 시민은 이를 수상하게 여겨 즉시 남성을 주시하며 112에 신고한 뒤 피의자의 뒤를 쫓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인근에서 거점 순찰 중이던 대전역지구대 송준호 경사와..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교통사고 현장에 남겨진 차량에서 경찰이 블랙박스 SD카드를 영장 없이 압수한 것은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고 차량이 현장에 남아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유류물 취급한 경찰의 절차 판단이 재판에서 부적절하다고 확인된 것이다. 과거 분실 휴대전화 마약 수사 사례처럼 경찰이 현장에서 확보한 증거가 위법수집증거로 배척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현장 경찰의 증거 확보 역량과 적법절차 이해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제3-1형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사람의 뇌 신호로 외골격 로봇을 실시간 제어하고, 로봇이 감지한 촉각·힘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차세대 뇌-로봇 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기계공학과 공경철·김정 교수 연구팀은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플래그십 과제로 세계 최초 양방향 'Brain-to-Robot'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제는 4월부터 2032년 12월까지다. 뇌 신호로 커서를 움직이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은 이미 인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