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X 사업에 따른 정부대전청사 역세권 전략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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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X 사업에 따른 정부대전청사 역세권 전략 마련해야

대세연 연구 결과... 지하에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적합
대전시 교통 중심지로 환승체계 구축 필요. MICE나 물류배송체계 구축도 중요

  • 승인 2025-03-12 16:48
  • 신문게재 2025-03-13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ctx
대전세종연구원 연구 자료
충청권 주요 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을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가 추진 중인 가운데, 출발지인 정부대전청사 인근 지하에 복합환승센터 개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성격인 민자적격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올 연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은 정부대전청사부터 정부세종청사, 조치원, 종점역인 청주 국제공항까지 총 64.4km를 급행열차로 연결하는 게 핵심이다. 2028년 착공, 2034년 개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전체 사업비는 약 5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CTX사업은 지난해 1월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4월 KDI에 DL E&C(이엔씨)가 제안한 민자적격심사를 의뢰했다.

CTX 사업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으며, 8월에는 국토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시행 계획에도 담겼다. 적격성 심사 결과만 통과하면 사업은 가시권에 들게 된다.

수도권에 비해 사업성이 떨어지지만, 충청권 행정대통합 논리를 통해 CTX 추진 당위성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대전을 중심으로 한 대전광역권은 수도권에 집중된 기능의 효과적인 분산을 통한 국토 균형발전이 가능하고, 클러스터화된 연구개발기능의 집적으로 국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지역이다.

충청권 4개시도가 추진하는 통합지자체 출범에도 공간이 넓게 분포돼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CTX는 꼭 필요한 시설이다.

또한, 대전은 CTX 사업을 통해 역세권이 단순한 교통 거점 기능만이 아닌 도시의 새로운 성장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세권 개발 전략이 필요하다.

최근 발표한 대전·세종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착 역인 정부대전청사 주변은 도시철도 1호선(지하철)과 2호선(트램) 역이 모두 지나가는 핵심 교통 요충지다. 도심 중심으로 대규모 지상부 개발보다는 지하공간 내 철도역사와 연계 가능한 지하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더 적합하다고 제언했다.

이를 통해 인근의 대전청사시외버스둔산정류소와 대전청사고속버스둔산정류장을 이전해 통합적 운영도 가능하다. 여기에 시내버스와 택시, 개인이동수단 등 직접접근교통수단을 연계한 환승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최신 물류배송체계 구축이나 행정업무중심지구 성격이 강해 소규모 MICE 시설 유치도 가능하다.

이 연구를 담당한 이재영 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미 주변이 업무 및 공공시설들이 계획적으로 입지해 있고, 주변 대규모 녹지 및 공원부지 등이 국공유지로 공유재산 관리 대상이기 때문에 지상부 개발보다는 지하공간 활용이 더 적합하다"면서 "앞으로 수요 분석을 구체화하는 한편,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해 전략 및 실무정책 추진을 위한 동력을 확보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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