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북 고창소방서가 최근 고창병원과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고창소방서 제공 |
17일 고창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최근 의료자원 부족과 응급환자 이송병원 선정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효율적인 이송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고창소방서장과 고창병원 본부장 등 10명이 참석하며 ▲기관 간 협력 방안 논의 ▲반복적인 전화응대 업무 감소를 위한 시스템 개선 ▲응급환자 정보 제공 표준화 등의 주제를 다뤘다. 또한 병원 관계자들의 현장 의견을 수렴해 이송 체계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고창소방서는 구급차 7대를 운영하며 54명의 구급대원이 활동 중이다. 최근 3년간 이송 실적을 보면, 2024년 기준 전체 출동 6247건 중 3186건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이 중 66.48%가 고창병원으로 이송됐다. 올해 1~2월 고창소방서가 전북 형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통해 병원 선정 요청을 한 사례는 268건으로, 98%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윤기열 대응예방과장은 "기존의 전화 방식 대신 '119구급 스마트 시스템'을 활용해 신속하게 병원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병원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더욱 효율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