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축제 정상회의 열린 '경주시'...홍보와 벤치마킹 열기 후끈

  • 문화
  • 여행/축제

세계축제 정상회의 열린 '경주시'...홍보와 벤치마킹 열기 후끈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경주 화백 컨벤션뷰로서 진행
전 세계 4대륙 15개국, 200여 명 축제 리더와 전문가 참석
각 지역 노하우 전수, 유치 홍보 부스로 방문 유혹

  • 승인 2025-03-20 18:23
  • 수정 2025-03-22 13:42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50320_180605397
이날 참가자들이 세계축제의 트렌드를 확인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정강환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회장이 이번 컨퍼런스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희택 기자.
2025년 전 세계 축제 어느 곳으로 가볼까. 3월 18일 경주시로 모여든 국내·외 15개국 축제 관계자들은 발표와 전시로 참가자들의 방문 욕구를 자극했다.

경주시가 오는 3월 21일까지 4일 간 경주 화백 컨벤션뷰로에서 개최하는 세계축제정상회의 무대를 통해서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주요 축제의 성공 비결을 공유하고, 상호 간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미국과 호주, 아일랜드, 뉴질랜드,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중국, 일본, 태국, 필리핀, 라오스,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개최국 한국까지 전 세계 4대륙 15개국에 걸쳐 200여 명의 동·서양 축제 리더와 전문가가 참석해 이 같은 기대에 부응했다.

앞선 3월 19일 스티브 우드 슈메이더 세계축제협회 월드 회장과 셈 레메니 CEO(세계적인 꽃 축제 전문가), 켈리 오닐 웬젤 대표(슈퍼볼 메가 이벤트 기획자), 지젤 존스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이벤트국 부국장은 '성공의 비밀' 특강으로 열기를 끌어 올렸다.



20일 메인 컨퍼런스 시간에는 정강환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회장과 최보근 국가유산청 차장,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베라 세계축제협회 의장 등이 연사로 나서 세계축제 트렌드 소개를 이어갔다.

KakaoTalk_20250320_180605397_06
경주 화백 컨벤션뷰로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이어 ▲데이빗 이즈(미국 페서디나 토너먼트 오브 로즈 CEO) : 글로벌 퍼레이드 성공 전략 ▲게일 매기본 아일랜드 슬라이고 도시활성화재단 CEO : 유럽의 신야간경제와 축제 사례 ▲임택 광주 동구청장 : 세계축제도시의 경쟁력(충장축제) ▲림싱위 중국 칭따오 맥주축제 수석 컨설턴트) : 맥주축제를 통한 야간 경제구역 활성화 전략 ▲박범인 금산군수 : 금산 세계 인삼축제 세계로 미래로 ▲서혜란 인천관광공사 마이스뷰로 : 메가이벤트 개최 최적 도시 인천 등의 사례 발표가 지속됐다.

토론에는 위라퐁 리트로드 태국 치앙마이 부지사와 응우옌 반 손 베트남 달랏시 부시장 등 아시아 축제 리더부터 정헌율 익산시장, 임택 광주 동구청장, 박범인 금산군수, 이용록 홍성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등이 '미래 축제도시, 글로벌 다이얼 로그'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미래를 위한 축제도시 성명성도 발표하며, 2025년 모두의 도약을 기약했다.

세미나장 입구에는 '아시아축제 전시회' 부스가 마련돼 소소한 재미를 선사했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적극 홍보했고, 충남 15개 시·군별 주요 축제와 먹거리, 숙박 등의 주요 정보도 제공했다. 당진시는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 금산군은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세계 인삼 축제, 홍성군은 10월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을 각각 선보였다.

익산시는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국가유산 야행, 대구 북구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떡볶이 페스티벌, 전북 무주는 9월 6일~14일 진행할 반딧불 축제, 광주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선보일 '추억의 충장축제' 부스도 발길을 끌었다. 개최지 경주시는 가볼만한 곳과 하반기 APEC 2025 KOREA를 어필하며, 천년 고도의 매력을 한껏 선사했다.
경주=이희택 기자 press2006@

KakaoTalk_20250320_180605397_02
컨퍼런스 입구 앞에선 다양한 지역의 축제가 선보였다.
KakaoTalk_20250320_180605397_03
컨퍼스런 입구 앞에 설치된 다양한 축제 부스.
KakaoTalk_20250320_180605397_04
충남문화관광재단과 보령시 머드축제 등의 홍보 부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KakaoTalk_20250320_180605397_01
대구시 북구의 떡볶이 페스티벌 홍보 부스.
KakaoTalk_20250320_180605397_05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가 소개한 다양한 축제의 비밀 저서. 사진=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 프리미엄버스 P9603번 운행개시
  2. [기획] 의정부시,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장암동편’
  3.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4.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5.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1. 첫 대전시청사 복원활용 탄력 붙는다
  2.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3. 대전권 14개 대학 '늘봄학교' 강사 육성 지원한다
  4. 화성시, 거점도시 도약 ‘2040년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5. 유성구, 혁신 릴레이포럼으로 미래도시 전략 그려

헤드라인 뉴스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전지역 자영업자들이 극심한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폐업의 길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도소매업의 경우 대출 증가와 폐업률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이들을 위한 금융 리스크 관리와 맞춤형 정책 지원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지역 자영업 현황 및 잠재 리스크 점검'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기준 대전지역 자영업자 수는 15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인 다른 광역시와 달리 대전의 자영업 규모는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다. 전체 취업자 수 대비 자영업자가 차..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대전 유성구파크골프협회가 맹꽁이와 삵이 서식하는 갑천 하천변에서 사전 허가 없이 골프장 조성 공사를 강행하다 경찰에 고발당했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나무를 심으려 굴착기를 동원해 임의로 천변을 파내는 중에 경찰이 출동해 공사가 중단됐는데, 협회에서는 이곳이 근린친수구역으로 사전 하천점용허가가 없어도 되고 불법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24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유성구 탑립동 용신교 일대의 갑천변에서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굴착기가 땅을 헤집는 공사가 이뤄졌다. 대덕테크노밸리에서 대덕구 상서동으로 넘어..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속보>=세종시 도시재생사업을 총괄 운영할 '컨트롤타워'가 내년 상반기 내 설립될 예정이다. 국비 지원 중단 등 재정난 속 17개 주민 거점시설에 대한 관리·운영 부실 문제를 지적한 중도일보 보도에 후속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중도일보 11월 19일자 4면 보도> 세종시는 24일 오전 10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시재생 사업의 주민 거점시설 운영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본보는 10년 차 세종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현장지원센터 5곳이 폐쇄한 작금의 현실을 고발하며, 1000억 원에 달하는 혈세 투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

  •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