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서원곡 덱로드, 13년 만에 전면 교체…안전관리 방안은?

  • 전국
  • 부산/영남

창원시 서원곡 덱로드, 13년 만에 전면 교체…안전관리 방안은?

19억 원 투입해 보행로 정비, 벚꽃철 이용객 증가 대비
유지관리 대책은 미흡 목소리

  • 승인 2025-03-31 16:1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창원시, 서원곡 덱로드 정비 완료
창원시, 서원곡 덱로드 정비 완료<제공=창원시>
경남 창원시가 무학산 서원곡 일대의 낡은 덱로드를 전면 교체했다.

2011년 설치된 이 덱로드는 부식이 진행되며 사고 우려가 제기돼 왔다.

정비는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돼, 775m 구간이 새 자재로 교체됐다.

사업비 19억 원이 투입됐다.



시민들 반응은 긍정적이다.

한 시민은 "벚꽃이 필 때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며 "이제는 좀 더 안전하게 걸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회성 정비에 그치지 않으려면, 정기 점검과 관리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장 안내판에는 정기 점검 주기나 관리 주체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

창원시는 "봄철 상춘객 안전을 위해 정비를 마쳤다"며 "지속적인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홍남표 시장은 이날 현장을 찾아 "깨끗한 자연 속에서 편안히 산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창원시는 올해 2월 '생활밀착형사업 TF팀'을 구성해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했다.

이번 덱로드 정비도 그 첫 사례로 추진됐다.

전문가들은 정비 이후의 유지관리 체계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이용객이 몰리는 벚꽃철에는 임시 안전요원 배치, 구조물 점검 등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비롯한 서해안 '물폭탄'… 서산 420㎜ 기록적 폭우
  2. [우난순의 식탐] 열대의 관능과 망고시루의 첫 맛
  3. 세종시 북부권 중심으로 비 피해...광암교 붕괴
  4. 김석규 대전충남경총회장, 이장우 대전시장과 경제발전방안 논의
  5. [대전다문화] 아이들의 꿈과 열정, 축구
  1. 국민연금공단 대전·세종본부, 취약계층 아동 지원
  2. 세종시, 에너지 자립 스마트시티로 도약 선언
  3. [대전다문화]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사례관리 신청하세요!!
  4. 한밭대 성백상·이주호 대학원생, OPC 2025 우수논문상
  5. 초복 앞두고 삼계탕집 북적

헤드라인 뉴스


충청 덮친 ‘500㎜ 물폭탄’… 3명 사망 피해신고 1883건

충청 덮친 ‘500㎜ 물폭탄’… 3명 사망 피해신고 1883건

16일 밤부터 17일 오후까지 충청권에 50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인명사고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시간당 110㎜ 이상 기록적 폭우가 내린 서산에선 2명이 사망했고, 당진에서도 1명이 물에 잠겨 숨지는 등 충남에서 인명사고가 잇따랐으며, 1800건이 넘는 비 피해가 접수됐다. 세종에서는 폭우로 인해 소정면 광암교 다리가 일부 붕괴 돼 인근 주민 30명이 식당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7일 충청권 4개 시·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충남 지역에만 1883건, 충북 222건, 세종 48건,..

[WHY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WHY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효과 100배? 역효과는 외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효과 100배? 역효과는 외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가져올 효과는 과연 세종시 잔류보다 100배 이상 크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객관적 분석 자료에 근거한 주장일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충청 타운홀 미팅,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가 14일 청문회 자리에서 연이어 강조한 '이전 논리'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효과 분석' 지표는 없어 지역 갈등과 분열의 씨앗만 더욱 키우고 있다. 사실 이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용역(가칭 해수부의 부산 이전 효과)을 거쳐야 나올 수 있을 만한 예측치로, 실상은 자의적 해석에 가깝다. 해수부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 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