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영화제 사업자 또 재공고, '관심 저조, 지원단체 한 곳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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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영화제 사업자 또 재공고, '관심 저조, 지원단체 한 곳뿐'

3회째 맞은 지역 영화제, 설계 미흡인가 기반 부재인가
7000만 원 규모 보조금도 무관심

  • 승인 2025-04-01 17:3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통영시 제3회 통영영화제 사업 재공모
통영시 제3회 통영영화제 사업 재공모<제공=통영시>
경남 통영시가 오는 7일까지 '제3회 통영영화제' 사업 운영단체를 다시 모집한다.

지난달 28일까지의 1차 공모에서는 단 1개 단체만 신청해, 시는 재공고를 통해 더 많은 문화예술단체의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통영시 소재 문화예술 관련 비영리단체로, 심사를 통해 1개 단체를 선정해 7000만 원 보조금을 지원한다.

신청은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 '보탬e'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통영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영시는 통영영화제를 통해 지역 콘텐츠 제작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관광객과 시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공모 재공고가 반복되며 실행 기반의 미비와 지역 내 낮은 관심도가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민간이 주도해 영화제를 운영하는 구조지만, 정작 참여 가능한 지역 문화예술단체 수 자체가 한정돼 있고, 신청 문턱은 높고 성과 기준은 불분명하다는 현장 반응도 일부 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통영영화제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영상 콘텐츠와 연계한 지역문화 브랜드화를 도모해 왔다.

하지만 매년 반복되는 행사성과 중심 기획, 협소한 지원 구조로는 장기적인 행사 안정성과 지역 기반 확장 모두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통영시는 "다양한 문화예술단체에 기회를 확대하고, 영화제를 통한 콘텐츠 육성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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