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지속가능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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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지속가능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까

정례조회서 인구정책·양수발전소 유치 의지 강조
봄축제는 지역 이미지 견인 목표

  • 승인 2025-04-02 11:2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거창군 2025년 4월 정례조회_양수발전소 유치 결의대회
거창군 2025년 4월 정례조회_양수발전소 유치 결의대회<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이 지속가능한 지역 성장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행정과 주민이 함께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1일 열린 4월 정례조회에는 공무원과 군민 약 250명이 참석했으며, 인구정책 성과 공유와 양수발전소 유치 결의 등 실질적인 성장 동력 확보 의지를 강조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이날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난해 이어 2024년에도 합계출산율 도내 1위 유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경남 전체가 초저출산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거창군은 합계출산율 1명대를 유지한 유일한 시군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구 군수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라는 비전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전국 최초로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된 성과도 함께 공유됐다.

거창군은 청년창업·주거·문화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확장해 경남을 넘어 전국이 주목하는 청년정책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래 에너지 자립을 위한 기반으로는 양수발전소 유치가 주요 전략으로 부각됐다.

이상복 에너지 담당 주사는 주제 발표를 통해 양수발전소가 거창의 친환경 신성장 동력임을 강조했고, 조회 말미에는 참석자들이 '양수발전소 유치 결의대회'를 열고 주민 참여 의지를 함께 다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군정 발전에 기여한 군민과 퇴직 공무원, 유공 공무원에게 표창과 훈장을 수여하며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와 존중의 메시지도 전달됐다.

정례조회에 앞서 열린 성악 공연과 봄 축제 홍보도 눈길을 끌었다.

거창군은 오는 5월 '아리미아꽃축제', '산양삼축제', '명상·비건 축제'를 통합한 '거창에 On 봄축제'를 개최하며, 5월 15일 거창창포원에서 열리는 KBS 열린음악회가 지역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군수는 "거창의 미래를 위한 기반은 이미 시작됐다"며 "정주 여건, 생태 기반, 청년정책, 에너지 산업이 어우러진 지속가능 도시 거창을 군민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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