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안신도시 국가산단·트램·서남부스포츠타운 등 개발 호재로 가치 '입증'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도안신도시 국가산단·트램·서남부스포츠타운 등 개발 호재로 가치 '입증'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지정… 사업 추진 동력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3월에 개발계획 고시
트램 8공구 도안 관통 및 도안대교로 편의 ↑
"도안 호재로 수요 몰리는 분위기… 관심 꾸준"

  • 승인 2025-04-22 16:24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서남부스포츠타운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 대전시 제공.
대전 도안신도시가 나노반도체 국가산단과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설립 등 다양한 개발 호재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가 민간임대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과 부원건설이 시공하는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가 최근 임대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이 단지는 2022년 일반분양 물량 1375세대가 완판된 바 있으며, 현재 84㎡ 타입의 민간임대 379세대의 입주자를 모집 중이다.

도안신도시는 2단계 개발 사업과 함께 각종 '호재'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먼저 교촌동 일원에 추진 중인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정부의 GB 규제혁신 방안에 따라 지역 전략사업의 첫 수혜지로 최종 선정되며 사업 추진에 동력을 얻었다.



GB 면적은 364만 4058㎡로 정부의 비수도권 국가·지역전략사업지로 선정된 15곳 중 네 번째로 넓다. 사업비는 3조698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러한 개발로 일자리 증가는 물론 인구 유입을 촉진해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뿐 아니라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이 27년 만에 본격화되면서 생활·체육 인프라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앞서 3월에는 개발계획과 지형도면이 고시됐다. 고시에 따르면 토지이용계획으로 공공시설용지(체육시설 등) 53만 2129㎡(69.7%), 주거 용지 22만 1314㎥(29%), 준주거시설용지 1만 54㎥(1.3%)로 구성된다. 총 4421세대(임대 2239세대) 규모의 주거 공간이 조성되며, 체육시설로는 종합운동장과 오상욱 국제펜싱경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친환경적 요소를 강조해 학하천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전하는 한편, 공공체육시설은 에너지 효율성을 고려해 설계할 예정이다. 접근성과 보행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공원과 녹지공간을 체계적으로 배치해 주민들이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교통 호재도 있다. 최근 개찰 후 계약자를 선정 중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8공구가 도안을 관통하는 데다, 지난해 서구와 유성구를 잇는 도안대로가 개통하면서 대생활권 구축과 함께 교통 편의성을 넓혔다.

학군도 우수하다. 가칭 용계초와 용계중의 신설이 예정돼 있고, 홍도초와 신흥중, 도안고 등 이미 교육 인프라가 갖춰있다. 여기에 도안에 학원가도 속속 들어서고 있어 학부모 수요자의 관심이 꾸준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방 분양 시장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데, 도안은 가치가 입증된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는 추세"라며 "전체적인 분양 시장이 도안으로 쏠리고 있는 분위기인 만큼,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시민 김지민 씨 저소득층에 성금 100만 원 전달
  2.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3.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대전서도 관심을" 일본 와카사철도 임원 찾아
  4. 전기차단·절연 없이 서두른 작업에 국정자원 화재…원장 등 10명 입건
  5. 30일 불꽃쇼 엑스포로 차량 전면통제
  1. <인사>대전시
  2.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3. 충남대-대전시 등 10개 기관, ‘반려동물 산업 인재 양성 업무협약’
  4. 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 필요성·추진 의지 거듭 강조
  5. 대전시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헤드라인 뉴스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침체를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이른바, ‘K-스틸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가 경제의 탄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충청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여러 민생법안들도 국회 문턱을 넘었으며, 여야 갈등의 정점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도 국회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장에서 여야 합의로 상정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 의원 255명 중 찬성 245명, 반대 5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K-스틸..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