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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대선공약화를 위해 국회를 4월 30일 방문한 최민호 세종시장이 권영세(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는 모습 |
최민호 시장은 4월 30일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 주요 인사들과 만나 최근 세종시가 각 정당에 제출한 행정수도 완성 등 대선 공약화 과제에 대한 필요성을 직접 설명·강조했다.
이날 최민호 시장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직무대행 비서실장,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직무대행과 각각 1대 1 면담을 가졌다.
최 시장은 우선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에 대한 각 당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행정수도 완성은 개헌 여부와 관계없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과 대도약을 위해 행정수도 세종을 중심으로 한 지방분권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미래전략기술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국가적 대혁신의 필요성에 주목하며 이를 대한민국 백년대계로 규정했다.
이를 위해 세종시는 4월 14일 각 정당에 행정수도 완성,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AI)·양자·바이오 등 미래전략기술 중심의 성장동력 확보, 문화 기반 조성 등을 중심으로 한 26개 과제를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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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대선공약화를 위해 국회를 4월 30일 방문한 최민호 세종시장이 정진욱(왼쪽)더불어민주당 당대표직무대행 비서실장을 만나는 장면 |
이밖에도 세종시의 대선공약 10대 건의자료를 전달하며 행정수도 교통망 확충 및 중부권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한글문화단지 등 세종시 핵심사업에 대한 공약화도 요청했다.
최민호 시장은 "행정수도 세종이 국가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수도권 과밀에 따른 구조적 위기를 해소하는 첫 번째 단추이며,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국토를 균형발전 시키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 바로 국가 대혁신을 위한 최적의 시기로서 행정수도 완성이 그 핵심이고 이제는 더 이상 의지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진정성을 보여야 할 때"라며 개헌에 앞서 대통령실과 국회 이전을 약속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시대적 소명으로 국회를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고 대통령 제2 집무실 조성을 조속히 추진해 행정수도 완성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히며 "세종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직무대행 비서실장도 "행정수도 완성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시장과 시민의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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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대선공약화를 위해 국회를 4월 30일 방문한 최민호 세종시장이 천하람(왼쪽) 개혁신당 당대표 직무대행을 만나고 있는 모습 |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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