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도체 성과 빛났지만 숙제도 남겨

  • 전국
  • 부산/영남

합천군, 도체 성과 빛났지만 숙제도 남겨

금빛 질주, 균형은 아직 시작일 뿐

  • 승인 2025-05-08 16:1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합천군, 제64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우수한 성적 마무리
합천군, 제64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우수한 성적 마무리<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이 제64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에서 육상과 볼링을 중심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체육 강군의 면모를 드러냈다.

5월 2일부터 5일까지 진주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합천군은 22개 종목에 42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육상과 볼링에서 각각 종합 1위를 기록하며 대표 종목의 저력을 다시 입증했다.

특히 육상에서는 조현지 선수가 5관왕을 차지했고, 김민정과 신미림 선수가 4관왕에 올라 전국급 기량을 보여줬다.



소프트테니스와 게이트볼은 종합 2위, 테니스와 유도, 사격, 족구, 필드, 그라운드골프는 3위권에 들며 고른 성과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성적이 향상된 단체 구기 종목은 체육 전반의 저변 확대를 시사한다.

그러나 전체 24개 종목 중 2개 종목에 불참하고, 특정 종목에 성과가 집중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상위권 성적은 일부 종목에 국한돼 전체 경쟁력과 균형 발전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경기력 이면의 행정적 뒷받침, 지속적 예산 확보, 유소년 기반 확대 등 장기 전략은 아직 구체화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화합상' 수상은 단합된 조직력의 방증이지만, 외형적 성과보다 실질적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있다.

일부에서는 전 종목의 균형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훈련과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지역 체육의 지속성과 전국 무대 확장은 단발성 성과를 넘어선 구조 개편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따른다.

눈부신 질주 뒤, 합천 체육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집 좁아 에어컨 무상지원도 못 받아" 폭염에 노숙 택한 쪽방주민
  2. 새 정부 출연연 혁신 정책에 쏠린 눈… PBS·종사자 처우 등 개선 전망
  3. 대전노동청, 2025년 제1차 정기통합 워크숍 성료
  4. 마을어장에 '수상낚시터' 허용, 어촌에 새 활력 기대
  5. [박현경골프아카데미]스크린 골프장 주인이 회원들과 내기 골프를 쳤다는데.. 결과는?
  1. 세종미래전략산업펀드, 1호 투자 기업 큐노바 선정
  2. '국정기획위와 세종시' 첫 만남...지역 현안 얼마나 담길까
  3. 세종 대안·특수학교 수요 증가… 학교 추가설립 속도 낸다
  4. "韓 정치 승자독식 깨야"…지방분권 강화도 양극화 해법
  5. ‘시원하게 장 보세요’

헤드라인 뉴스


여·야 전대 레이스 본격화… 충청 주자들 선전할까

여·야 전대 레이스 본격화… 충청 주자들 선전할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충청 주자들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에선 황명선 국회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황 의원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통령과 같은 길을 걸어온 동지로,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제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민심의 평가다. 제가 승리를 책임질 야전사령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충남 논산 출생인 황 의원은 서울시의원과 3선 논산시장을 거쳐 22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뱃지를 달..

이 대통령 “분열과 갈등 격화… 종교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
이 대통령 “분열과 갈등 격화… 종교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사회의 분열과 갈등이 격화된 점을 언급하며 포용적인 세상을 위해 종교 지도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종교 지도자들과의 오찬에서 “선거 과정에서 걱정했던 것처럼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분열적이고 대립적이고 갈등이 많이 격화돼 참 걱정”이라며 “종교 지도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교라는 게 기본적으로 사랑과 존중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종교 지도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더 많이 요구되는 시대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각별한 관심..

세종 공동캠퍼스 `충남대 의대` 9월 문 연다
세종 공동캠퍼스 '충남대 의대' 9월 문 연다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에 입주하는 충남대 의과대학이 오는 9월 문을 연다. 의정 갈등 여파로 한차례 개교 연기 끝 희소식으로, 앞으로 충남대 의대 입학생들은 의예과 1~2학년 과정을 세종공동캠퍼스에서 보내게 된다. 한석수 세종 공동캠퍼스 이사장은 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임대형 캠퍼스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충남대 의대가 의정 갈등으로 입주를 못하다 보니 편의시설 미비 등 운영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자리를 갖춰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공동캠퍼스 운영법인(이하 공캠법인)에 따르면 2024년 개교 이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

  • 지상 ‘한산’ 지하 ‘북적’…폭염에 극과 극 지상 ‘한산’ 지하 ‘북적’…폭염에 극과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