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맥주 시장의 혁신, 롯데칠성 '크러시'

  • 전국
  • 충북

국내 맥주 시장의 혁신, 롯데칠성 '크러시'

'반하다'와 '부수다'의 K 맥주…맛·패키지로 세계가 주목
국제 어워드 수상에 FC서울 스폰서십까지 활발한 행보

  • 승인 2025-05-08 10:12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5_크러시 광고_카리나_가로
모델 카리나 '크러시' 광고 사진.
롯데칠성음료가 선보인 4세대 맥주 '크러시(KRUSH)'가 국내 맥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023년 11월 출시된 '크러시'는 기존 맥주와 차별화된 혁신적 패키지와 맛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크러시(KRUSH)'라는 이름은 '반하다', '부수다'라는 뜻의 영단어 'Crush'에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Kloud)'의 헤리티지를 담은 알파벳 'K'를 더한 단어다.

몰트 100%의 올몰트 맥주로 클라우드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페일 라거 타입으로 알코올 도수 4.5도의 균형 잡힌 맛을 선보였다.



크러시의 혁신은 패키지 디자인에서 두드러진다.

국내 맥주에서 볼 수 없었던 숄더리스(shoulder-less) 병과 빙산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투명병을 통해 시각적 청량감을 극대화했다.

캔 제품에는 '아이스 타일(Ice Tile)'을 적용해 눈 결정의 촉감을 표현했다.

이 디자인은 독일의 'iF디자인 어워드'에서 2025년 패키지 부문 본상을 수상했으며, 1.6ℓ, 420㎖ PET 제품은 환경부로부터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맛에서도 '크러시'는 분리추출한 유러피안 홉과 홉 버스팅 기법으로 시원함과 청량함을 강화해 '몽드 셀렉션 2024'와 '2024 WBA'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크러시'는 출시 초기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유흥 채널에 집중하다가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가정채널로 확대했으며, 최근에는 몽골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했다.

330㎖병, 500㎖병부터 20ℓ 용량의 생맥주 KEG 및 355㎖, 360㎖, 470㎖, 500㎖의 캔제품, 1.6ℓ, 420㎖ PET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포츠 마케팅도 적극적이다.

2024년에 이어 올 시즌에도 FC서울과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했으며,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스카이펍, 스카이박스, VIP박스에서 크러시를 제공한다.

특히 스카이펍 이용자들은 경기 중 크러시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경기장 앞 광장에서는 생맥주 라운지와 응원존을 운영하며, 전용 스티커와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6월 말에는 'FC서울 크러시데이'를 통해 선수들과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모델 카리나와 함께 4월부터 '크게 터지는 탄산 러시'라는 콘셉트의 새로운 광고를 선보이며 '크러시'가 선사하는 시원한 탄산감과 짜릿함을 강조했다"며 "앞으로도 Z세대를 대표하는 모델 카리나와 함께 광고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크러시'를 마시는 짜릿한 순간을 생생하게 표현하며, '크러시'만의 즐거운 음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1. 충남세종농협, 하반기 '채권관리 역량강화교육'
  2.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하이브리드 회계&행정 사무원 과정' 일자리 협력망 회의
  3. 배태민 KIRD 원장 취임 2주년 간담회 "교육 대상 대폭 확장 중"
  4. 교수들도 수도권행…이공·자연계열 교원 지역대학 이탈 '심각'
  5. OECD 교육지표 엇갈린 평가… 교육부 "지출·여건 개선"-교총 "과밀·처우 열악"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비 확보에 실패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신약 클러스터 도약 목표를 세웠다. 지정된 산업단지는 891만㎡로 4곳이다. 조성을 마친 신동·둔곡과 대덕, 조성 예정인 탑립·전민(2028년 예정)과 원촌(2030년 예정) 산단이다. 지정된 특화단지는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부터 산업단지..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가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장중 3317.7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도 함께 들썩이는 상황으로, 국내 증시 훈풍 분위기와 함께 대전 상장사들의 성장세도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은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 찍으며 4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수 상승 견인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37..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창당 이후 '성 비위' 논란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9월 11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될 조국 전 대표가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갑년 세종시당위원장과 강미정 전 대변인 등의 탈당에 이어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 7일 총사퇴했음에도, 당장 세종시당 등 당내 정비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 세종시당 전 운영위원들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최근 결정 2건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의 징계 청원 기각(사건번호 2025윤리16) △세종시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