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문화재단, 중앙시장 빈 점포에 '작은미술관' 조성…국비 포함 2억 2500만 원 확보

  • 전국
  • 충북

제천문화재단, 중앙시장 빈 점포에 '작은미술관' 조성…국비 포함 2억 2500만 원 확보

-3년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전통시장과 예술 융합한 'Art Gradation' 사업 본격 추진-

  • 승인 2025-05-08 10:24
  • 수정 2025-05-08 15:07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중앙시장 전경
제천 중앙시장 전경
제천문화재단(이사장 김상수)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도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국비를 포함해 총 2억 25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공모는 시각예술 향유 기회가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공공 유휴공간을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제천문화재단은 제천시 소유의 중앙시장 빈 점포 3곳을 활용한 전시 공간 조성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제출해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Art Gradation(아트 그리다)'라는 명칭으로 추진한다. 이는 전통시장과 문화예술이라는 상이한 두 영역이 점진적으로 어우러지며 지역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향후 사업은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기획 과정을 거쳐 시민 도슨트(전시 해설사) 양성과 함께, 기존 점포의 구조를 살린 리모델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작은미술관은 9월 중 개관 기념 전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김호성 제천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연이은 미술 분야 공모 선정으로 지역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체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전통시장이라는 생활 공간 속에서 예술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수영구,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 시 50만원 지원
  2. 경북도, 올 한해 도로. 철도 일 잘했다
  3. 천안신방도서관, 2026년에도 '한뼘미술관' 운영
  4.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2025년 평생학습 사업 평가 협의회 개최
  5. 세종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우수'
  1. 종촌복지관의 특별한 나눔, '웃기는 경매' 눈길
  2. 2026년 어진동 '데이터센터' 운명은...비대위 '철회' 촉구
  3. [중도일보와 함께하는 2026 정시가이드] '건양대' K-국방부터 AI까지… 미래를 준비하는 선택
  4. 유철, 강민구, 서정규 과장... 대전시 국장 승진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12월24일 수요일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