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눈으로 기록한 문화유산… '제58회 단종문화제 기록사진전' 개막

  • 전국
  • 충북

주민의 눈으로 기록한 문화유산… '제58회 단종문화제 기록사진전' 개막

-영월 어르신 기자단이 담아낸 문화제의 생생한 순간들… 6월까지 이어지는 순회 전시-

  • 승인 2025-05-08 10:37
  • 수정 2025-05-08 15:08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3-2 동네방네 기자단
'제58회 단종문화제 기록사진전'
영월군은 5일 오후 2시 영월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제58회 단종문화제 기록사진전' 개막식을 열고 전시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사진전은 지역 어르신들로 구성된 '동네방네기자단'이 제58회 단종문화제의 주요 장면을 직접 촬영·기록한 결과물로, 주민의 눈으로 포착한 문화유산의 생생한 현장을 전한다.

개막식에 참석한 최명서 영월군수는 "지역 어르신들의 시선은 곧 지역의 역사이자 살아있는 기록"이라며 "단종문화제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이번 전시가 지역문화의 지속가능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에는 영산대제와 단종제향, 단종국장 야간행렬, 정순왕후 선발대회, 칡줄다리기, 명랑운동회, OX퀴즈, 충절만세 골든벨, 드론쇼 및 불꽃놀이까지 문화제의 다양한 순간이 사진으로 담겼다. 특히 하얀 상복을 입은 수백 명의 행렬이 단종의 관을 호위하는 단종국장 야간행렬 장면은 전시의 대표작으로, 역사적 깊이와 현장의 장엄함을 동시에 전한다.

이번 기록사진전은 5월 10일까지 영월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진행되며, 이후 5월 12일부터 6월 12일까지는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야외전시장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전시장 한편에는 '동네방네기자단'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평생학습동아리 '스톤아트영월'의 손복영 지도강사와 함께 제작한 스톤아트 작품 200여 점도 함께 전시돼 관람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수영구,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 시 50만원 지원
  2. 경북도, 올 한해 도로. 철도 일 잘했다
  3. 천안신방도서관, 2026년에도 '한뼘미술관' 운영
  4.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2025년 평생학습 사업 평가 협의회 개최
  5. 세종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우수'
  1. 종촌복지관의 특별한 나눔, '웃기는 경매' 눈길
  2. 2026년 어진동 '데이터센터' 운명은...비대위 '철회' 촉구
  3. [중도일보와 함께하는 2026 정시가이드] '건양대' K-국방부터 AI까지… 미래를 준비하는 선택
  4. 유철, 강민구, 서정규 과장... 대전시 국장 승진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12월24일 수요일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