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수목 달빛걷기] 올해도 등장한 딸부잣집 "완보는 거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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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수목 달빛걷기] 올해도 등장한 딸부잣집 "완보는 거뜬"

●화제의 참가자
류홍래(44)·최윤선(42)씨 부부, 딸셋과 함께 재작년 이어 올해도 참가
"7㎞ 코스 포기하지 않고 완보, 아이들 작은 성취감 맛볼 수 있길"

  • 승인 2025-05-11 14:14
  • 신문게재 2025-05-12 8면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가족
10일 제14회 월화수목 달빛 걷기대회에 참가한 류홍래·최윤선 씨 부부와 딸 예서·예원·아린 양. /사진=이은지 기자
"이번 걷기대회 참가를 통해 아이들이 작은 성취감을 맛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에 사는 류홍래(44)·최윤선(42) 씨 부부는 재작년에 이어 올해도 세 딸과 함께 제14회 월화수목 대전달빛걷기대회를 위해 갑천을 찾았다. 첫째 예서(13) 양과 둘째 쌍둥이 예원(10)·아린(10) 양은 연신 행사장을 둘러보며 설레는 표정을 지었다.

이날 다섯가족은 지난 대회 경험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 올해도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어머니 최윤선 씨는 "아이들이 갑천변 7㎞ 코스를 완보해 인증서를 받았을 때 가장 기뻐했다"며 "온 가족이 함께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들은 두 번째 대회 도전인 만큼 완보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첫째 류예서 양은 "올해는 지난번보다 시간을 단축해 더 잘 걸을 수 있을 것 같다. 완보는 거뜬하다"고 또랑또랑하게 말했다. 지켜보던 쌍둥이 동생들도 "포기하지 않고 잘해 낼 수 있다"고 웃으며 거들었다.



아버지 류홍래 씨는 "딸들과 함께 걸으며 그동안 못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고싶다"며 "빗속 워킹이 운치 있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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