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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교육도서관 전경 |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도서관 등 문화시설에서 인문학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문화사업이다. 단양교육도서관은 이번 공모에서 '문학작품 읽기를 통한 마음의 상처 치유하기'라는 프로그램으로 국가 보조금 1천만 원을 확보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인문학 강좌를 넘어, '독서심리상담사 2급 자격과정'을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문학작품을 매개로 한 심리 치유와 상담 실습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단순 수강이 아닌 전문가 양성을 위한 체계적 교육 과정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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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교육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지원 사업 선정’(문학작품 읽기를 통한 마음의 상처치유하기) |
교육 과정은 5월 13일부터 12월 16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30회에 걸쳐 진행되며, 향후 배출된 독서심리상담사는 위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학 기반의 정서 지원 활동 등 지역사회 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현희 단양교육도서관장은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 수준 높은 인문학 프로그램을 유치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주민의 마음건강 증진과 인문학 저변 확대에 실질적인 기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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