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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농업기계 순회 수리 농업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
시가 추진 중인 순회 수리 서비스는 농업기술센터 소속 정비 인력이 매주 일정에 따라 관내 마을회관과 농가를 직접 찾아가 소형 농기계의 고장 진단과 부품 교체, 기초 정비를 하는 현장 밀착형 서비스다. 동시에 관리 요령과 안전 사용법도 함께 안내해 정비와 교육이 병행된다.
주요 대상 기종은 예초기, 경운기, 관리기 등 소형 농업기계로, 정비 수요가 많은 기계들이다. 제천시는 지난해 115회였던 순회 수리 횟수를 올해 132회로 늘렸으며, 4월 말까지 45회에 걸쳐 900여 대의 농기계를 정비했다. 총 540여 명의 농업인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비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도적 지원도 병행된다. 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수리 비용이 3만 원 이하일 경우 전액 무상 서비스를 제공하며, 초과 시에는 부품 비용만 농가가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3월부터는 농업기술센터 내 교육장에서 '내방 순회 수리 및 정비 교육'을 별도로 운영 중이다. 매주 수요일 열리는 이 교육은 순회 일정에 참여하지 못하는 농가나 긴급 수리가 필요한 농업인, 초보 농기계 사용자 등을 대상으로 정비 실습과 기계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농기계 고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사전에 줄이기 위한 실질적 지원"이라며 "순회 수리를 통해 농업인의 부담을 덜고 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043-641-3493)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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