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농기계 순회 수리 확대…고령 농가 정비 부담 덜어

  • 전국
  • 충북

제천시, 농기계 순회 수리 확대…고령 농가 정비 부담 덜어

-연말까지 132회 순회 운영…무상 수리·교육 병행으로 안전사고 예방 효과

  • 승인 2025-05-12 10:27
  • 수정 2025-05-12 14:12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제천시, 농업기계 순회 수리 농업인들의 호응을 얻어1
제천시, 농업기계 순회 수리 농업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제천시가 고령화된 농촌 현실에 대응하고 영농철 농업인의 기계 사용 안전을 지원하기 위해 농업기계 순회 수리와 정비 교육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시가 추진 중인 순회 수리 서비스는 농업기술센터 소속 정비 인력이 매주 일정에 따라 관내 마을회관과 농가를 직접 찾아가 소형 농기계의 고장 진단과 부품 교체, 기초 정비를 하는 현장 밀착형 서비스다. 동시에 관리 요령과 안전 사용법도 함께 안내해 정비와 교육이 병행된다.

주요 대상 기종은 예초기, 경운기, 관리기 등 소형 농업기계로, 정비 수요가 많은 기계들이다. 제천시는 지난해 115회였던 순회 수리 횟수를 올해 132회로 늘렸으며, 4월 말까지 45회에 걸쳐 900여 대의 농기계를 정비했다. 총 540여 명의 농업인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비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도적 지원도 병행된다. 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수리 비용이 3만 원 이하일 경우 전액 무상 서비스를 제공하며, 초과 시에는 부품 비용만 농가가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3월부터는 농업기술센터 내 교육장에서 '내방 순회 수리 및 정비 교육'을 별도로 운영 중이다. 매주 수요일 열리는 이 교육은 순회 일정에 참여하지 못하는 농가나 긴급 수리가 필요한 농업인, 초보 농기계 사용자 등을 대상으로 정비 실습과 기계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농기계 고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사전에 줄이기 위한 실질적 지원"이라며 "순회 수리를 통해 농업인의 부담을 덜고 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043-641-3493)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4.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5.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4.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5.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강훈식 실장 “불법계엄 고비 넘겼지만, 국가는 여전히 위기”
강훈식 실장 “불법계엄 고비 넘겼지만, 국가는 여전히 위기”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6일 “비서실 전 직원은 대통령을 보좌하며 무너진 나라의 기초부터 다시 세운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 후 5개월의 소회를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모두 발언에서 "이재명 정부와 대통령비서실은 탄핵이라는 비극 속에서 치러진 선거로 인수위도 없이 맨바닥에서 출범했다"며 "취임 당시 당장 업무에 필요한 필기도구와 컴퓨터는 물론 직원 1명 없어 인수인계조차 불가능했던 대통령실은 실로 무덤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임 정부로부터 물려받은 건 민생경제와..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신도시 건설 이후 수년간 방치됐던 공터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숲 속 허허벌판으로 남겨졌던 곳에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충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내포 RH-14블럭인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9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건설 중이다. 공사를 총괄하는 시행사는 충남개발공사가, 시공사는 DL이앤씨가 맡았다. 총 세대수 727세대인 해당 아파트의 대지면적은 3만 8777.5㎡로 지하 2층~지상25층 규모, 10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