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농촌학교에서 세계로… 단성중 롤러부, 국가대표 두 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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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농촌학교에서 세계로… 단성중 롤러부, 국가대표 두 명 배출

-단성중 3학년 권세진·이태희, 롤러 스피드 국가대표 선발… “중학생 대표는 이례적 성과”-

  • 승인 2025-05-12 10:49
  • 수정 2025-05-12 14:16
  • 신문게재 2025-05-13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국가대표 선발)관련 사진(좌-이태희, 우-권세진)
단양 단성중 권세진, 이태희 롤러 국가대표 선발,(왼쪽 이태희, 오른쪽 권세진)
단양군 단성면에 위치한 단성중학교의 롤러부 소속 학생 두 명이 2025년 롤러 스피드 국가대표로 나란히 선발됐다.

2025년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제천에서 열린 '2025 롤러 스피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단성중 3학년 권세진 학생이 여자 주니어부 1위를, 이태희 학생이 3위를 차지하며 각각 세계선수권대회(9월, 중국 베이다이허)와 아시아선수권대회(7월, 충북 제천)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여자 주니어부는 만 18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는 고등부 중심의 경기로, 중학교 3학년생이 대표로 발탁된 것은 매우 드문 사례다.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중학생이 상위권에 오르며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한 이번 사례는 지도력과 선수 역량의 결합이 만들어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전교생이 50명도 되지 않는 소규모 농산촌 학교인 단성중학교는 지역 내에서도 인적·물적 자원이 제한적인 편이지만, 롤러부는 그간 꾸준히 훈련을 이어오며 실력을 다져왔다. 특히 이번 성과는 단순한 입상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지역 체육 활성화와 교육적 가치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흥순 단성중학교 교장은 "아이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지도자의 열정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 선수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 학생이 참가할 국제대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아시아선수권대회는 7월 충북 제천에서, 세계선수권대회는 9월 중국 베이다이허에서 각각 개최된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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